노들섬 랜드마크는 어떤것일지 궁금하다.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분야 첫 시범사업 사례인 노들섬의 랜드마크 디자인 구상이 발표되었다. 노들섬 랜드마크 사업의 예산은 500억 이하로 이르면 2026년 완공 에정이다.
지난 4월 20일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 시민 포럼’을 통해서 국내외 건축가 7인이 구상한 노들섬의 미래 모습이 공개되었다.
기존 건축물과 맹꽁이숲을 보존하는 디자인은 총 5가지로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은 ‘음악적 파노라마’ 디자인은 노들섬 상부에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산책로를 만들고, 섬 외부에 수상 예술무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다.
건축가 강예린·SoA는 노들섬 내 자연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들 아쿠아 파렛트’ 디자인으로 모래사장과 테라스 등 자연을 체험케 하는 공간을 제안하였고, 건축가 김찬중은 캡슐형 관람차인 ‘노들링’이란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안하며 섬과 육지를 이어주고 강에 삼각형 바지선을 연결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덴마크 건축가 비앙카 잉겔스는 건축물 상부를 태양광을 만들어내는 캐노피로 덮어서 하나의 섬으로 보이도록 하는 ‘잔물결’ 디자인을 통해 상부에는 보행로, 하부에는 텃밭을 제안하고 있으며, 독일 건축가 위르겐 마이어는 ‘노들 아트 아일랜드’이란 제안으로 동쪽 맹꽁이숲을 보존하고 서쪽으로는 한국의 전통탑을 형상화한 워터타워 등을 짓는다는 디자인을 제시하였다.
나은중·유소래 건축가가 제시한 ‘산들노들’이란 작품은 노들섬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방안으로, 징검돌 디자인을 형상화하여 북측에는 연결보행교, 서측에는 노을전망대 등을 배치하는 제안을 하였다.
신승수 건축가는 ‘다리로 연결된 군도’란 타이틀로 커다란 두 개의 산을 형상화한 건축물을 노들섬 동측과 서측에 각각 만든 뒤 서측에 공연연습장, 동측에는 실내정원과 아트 파빌리온 등이 위치하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 이후 6월부터 디자인 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자문과 시민의견을 수렴 후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심사 등등 이어지는 행정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작품들을 시민들이 현장에서 그 모형과 작품설명 영상 시청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서울시청과 노들섬 등지에서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이번 발표는 한 가지 작품 선정한다기보다는 아이디어 공모 성격에 가깝기 때문에 작품들 간의 장점을 선별적으로 취합할 수 있다”라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7인 건축가 상대로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어 “이번 랜드마크 공사의 경우 행정적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4년 말경 착공이 가능하고 2026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