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선선한 가을 시즌으로 접어드는데 이런 시기에 여행하기 좋은 헝가리 여행지 5곳을 소개해본다.
장기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대표적인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동유럽의 헝가리 가을은 선선한 날씨로 1년 중 가장 여행하기 최적기로 손꼽힌다.
헝가리 관광청에서는 새로운 경험에 관심이 많은 한국 여행객들을 위하여 헝가리의 다채로운 가을 여행지 6곳을 소개하고 있다. 뜨끈한 온천 호수부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다페스트 카페, 포도 향 그윽한 와이너리는 물론이고 낭만적인 소도시까지. 취향에 따라 즐기기 좋은 헝가리의 숨겨진 명소들을 알아본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헤비츠 호수 온천에서 즐기는 힐링
부다페스트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헤비츠(Heviz)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온천 휴양지이며, 사람이 수영 가능한 온천 호수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는 야외 온천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도 평균 24도의 수온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헤비츠 호수 온천은 관절염과 류머티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여행으로 지친 심신 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좋은 명소이다. 헤비츠 호수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어서, 가을에 방문하면 따뜻한 호수 속에서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즐길 수 있다.
100년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부다페스트 카페
500개가 넘는 커피하우스가 19세기에 이미 생겨났을 만큼 부다페스트 커피의 역사는 깊다. 현재까지도 독특한 카페 문화가 이어져오고 있는데, 부다페스트에는 기본적으로 100년 이상된 고풍스러운 카페가 많다.
그중에서 당대 헝가리 최고의 건축가들에 의해 탄생된 뉴욕 카페(New York Kavehaz)가 가장 유명하며 1894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도 화려하고 기품 있는 인테리어로 명성이 높다. 영화 세트 장 같은 150년 전통의 카페 제르보(Cafe Gerbeaud) 역시 헝가리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유서 깊은 카페이며 시그니처는 초콜릿 케이크인 ‘제르보 셀레트(Gerbeaud Szelet)’라고 한다.
심지어 부다페스트는 맥도널드까지 아름답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라는 별명을 지닌 McDonald;s Nyugati역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멀리서도 찾아올 만큼 인기가 높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부다페스트에 방문한다면 마치 동유럽 귀촉처럼 아름다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케이크를 즐겨보는 호사를 누려보자.
고즈넉한 헝가리의 가을궁전 산책도 좋다.
Festetics Palace는 부다페스트 근교의 발라톤 호수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다. 이 궁전은 헝가리에서 3 번째로 큰 궁전이자 바로크 양식의 표본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은 헝가리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고 있는데, 영국식 야외 정원과 약 9만 권의 역사적인 도서들이 소장된 헬리콘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가을에는 궁전을 둘러싼 정원 나무들의 단풍으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궁전 관람 후 걸어서 약 30분이면 헝가리의 바다라 불리는 발라톤 호숫가를 산책할 수 있다.
헝가리 와인 투어
헝가리는 동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와인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높은 품질의 와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헝가리 동부와 중부는 대표적인 포도 산지인데, 그중에서도 토카이(Tokaj)와 에게르(Eger) 지역이 가장 유명하다. 황금빛을 띠는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토카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에게르 지역은 레드 와인으로 명성이 높으며, '황소의 피'라는 뜻의 에게르 비카베르(Eger Bikaver)가 유명하다. 토카이와 에게르에는 유명한 와이너리가 즐비하며, 동유럽 최상급 와인들을 종류별로 테이스팅 할 수 있으므로 가을에 헝가리를 여행한다면 헝가리의 와이너리 방문을 추천해 본다.
헝가리 국립공원 하이킹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은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Debrecen) 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헝가리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800 평방미터의 중부 유럽 최대 대초원과 늪지대가 있어 헝가리 회색소, 물소, 라카 염소 등 희귀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 현지인들은 아직도 양, 말, 소 등을 유목 전통적인 방식으로 방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액티비티 예약이 가능하며, 특히 사파리 투어 경우에는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의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은 더욱 특별한데, 수 천 마리의 두루미가 하늘을 날아가는 장관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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