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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 북미에서 빵 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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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FOOD의 열기 타면서 한국 스타일의 빵집 브랜드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가 북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에서 출점 규제를 피해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는 다양한 품목과 아기자기한 홀케이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뚜레쥬르
미국내 뚜레쥬르 매장 / 출처 bing


금빛, 은빛으로 만들어진 풍선 아치가 새로 오픈한 가게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머그컵이나 피크닉 가방을 선사하는 가게 오픈 이벤트 포스터도 붙여져 있다.


이 가게에서는 페이스트리, 단팥빵,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손님들로부터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위의 상황은 최근 오픈한 뚜레쥬르 신규 점포의 낯익은 풍경인데, 그저 평범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 모습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100번째로 오픈한 가게의 모습이라면 좀 색다르게 다가온다.
 

K FOOD의 열기를 타면서 한국 스타일의 빵집들이 전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8월 17일 미국 동부 뉴욕 맨해튼 인근의 브롱스빌 주거지역에 뚜레쥬르 미국 100호점을 오픈했다고 8월 21일 밝혔다.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고 가맹사업을 통해서 매장 수를 늘려온 결과이다.
 

CJ푸드빌의 말을 인용하면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빵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서 흥미로워했으며, 케이크 비주얼이 예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CJ푸드빌은 2023년 내에 뚜레쥬르의 미국 매장을 120호점까지 오픈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에서 최초로 흑자로 전환한 뒤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도 운영 중인데 글로벌 매장 수는 총 380여 개라고 한다.
 

SPC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도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뚜레쥬르보다 1년 늦은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2022년 상반기에 미국 100호점을 돌파했다.


2023년 3월에는 캐나다에도 첫 번째 파리바게트 매장을 오픈하였다. 파리바게트는 현재 10개국에서 450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종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출점 규제 등의 조치로 국내에서는 규모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면서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의 국내 매장 수는 각각 1300여 개, 3400여 개 수준인데, 양사 모두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파리바게트
미국내 파리바게트 매장 / 출처 bing

 
업계에선 이미 수많은 빵 전문점이 있는 미국에서 국내 브랜드가 통하는 요인으로 미국 내 기존 베이커리보다 다양한 품목,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홀케이크 등을 꼽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바게트, 페이스트리부터 크로켓 같은 한국식 빵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빵을 구매한 뒤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바로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이라는 점도 현지인들에게 신선함을 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깔아놓고 판매하고, 빵과 음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형태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라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맛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사업이 확장될 수 있었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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