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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200만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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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하노이에 하노이시민의 25%에 달하는 쇼핑객들이 시범운영 때 방문하였다고 한다.

F&B 매장, 키즈 체험시설 등 한국 스타일의 생활양식을 베트남에 이식하면서 롯데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롯데몰 하노이
출처 hankyung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西湖) 지구 보찌콩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20일 이곳 4층 한식 전문 식당가 K플레이버에는 백승호 작가가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미술 작품의 인증숏을 찍으려는 사람과 한식당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넘쳐났고, 배경음악으로는 태연의 ‘INVU’가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2일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갖고 정식으로 개장하였다. 연면적이 무려 축구장 50개 크기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7월 28일부터 시범운영을 하였는데 무려 2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이는 하노이 전체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하노이에서 랜드마트가 된 롯데몰

롯데쇼핑 부회장은 9월 20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롯데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란 게 롯데의 자체평가이다.

주력 시설인 쇼핑몰 시범운영 시작 후부터 1일 평균 약 3만 명이 방문하였다. 주중에는 약 2만 5000명, 주말엔 5만 명가량이 몰렸다고 하며, 다른 시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김밥, 치킨, 떡볶이 등 한국의 간편식을 오픈 주방 매장에서 판매한다.

오픈 주방 가격은 한국보다도 비싸지만 매일같이 긴 행렬이 늘어선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대표는 “시범운영 기간에 한국 식음료(F&B)와 패션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라고 전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이며 롯데월드 첫 해외 영업장인 아쿠아리움은 이달 9월 1~4일 사이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만 하루평균 1만여 명이 방문하였다고 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법인장은 “8월 1일 개장 후 15만 명에 가까운 현지인이 방문하였다”라고 전한다.
 
롯데시네마 웨스트레이크점은 7월 말 오픈 후 약 50일간 관람객수가 7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동 기간 관람객 기준 하노이 1위이자 베트남 전체 2위라고 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40세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쇼핑몰을 채우고 있는 233개 브랜드는 베트남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키 라이즈 등 베트남 최초 매장이 25개이며, 태그호이어 등 하노이 최초 매장도 28개나 된다.
 
롯데몰의 성과는 철저한 한국화에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정식 오픈 전부터 하노이 인구의  4분의 1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배경에는 철저한 한국화 전략이 있다는데, 매장에 K팝을 틀고 한식을 많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롯데몰은 한국식 생활양식을 베트남에 이식하는 수준으로 전략을 짰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식 어린이 시설과 문화센터이다. 키즈 스포츠 시설인 챔피언 1250엔 20여 개 어린이 스포츠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개장과 함께 문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사전 멤버십을 모집한 지 사흘 만에 가입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롯데프라퍼티 하노이법인장은 “베트남에 없는 문화센터를 도입하여 일본계 이온몰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하였다”라고 설명한다.

K아트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7월 말부터 건물 외관, 출입구, 조형물 등에 그려진 한국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의 ‘헬로, 하노이’ 디자인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쇼핑몰 1층 중심에는 이지연 작가의 ‘무지개 숲’도 설치되어 있다. 롯데 법인장은 “한국 작가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을 넘어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프리미엄 입지를 구축할지 많이 고민했다”라며 “롯데건설의 주택사업까지 접목해 복합 자산개발의 결정체로 만드는 게 목표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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