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이어서 대박난 한국음식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미국에서 한국의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슈퍼마켓 트레이더 조에서 자체 개발한 냉동 김밥은 PB제품으로 한국 식품업체와 함께 만들고 있다. 현재 틱톡에서 트레이더 조의 김밥이 화제가 되면서 후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출처 mememedia

김밥의 뒤를 이어서 히트치고 있는 한국 화채

 

트레이더 조의 냉동 김밥은 출시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품절 현상이 벌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김밥에 이어서 또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음식이 있다. 바로 과일 화채이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외국인들이 과일 화채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무척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해시태그에도 영어나 한글로 화채라고 써놓고 있다는데 한국어 표기법 그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틱톡커들은 과일 화채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간식 (Korean Fruit Punch)라고 말하거나 한국의 차가운 과일 샐러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그릇에 청포도,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을 넣은 뒤 우유를 붓는데, 우유 외에도 사이다, 아이스크림 넣기도 하고 일반 우유대신에 딸기우유를 넣으면 더욱 맛있다는 꿀팁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공유하는 동영상속 비주얼은 무척 먹음직스러운데, 틱톡커들은 혼자서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다이어트할 때 좋을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듯 최근 해외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들이 인플루언서에 의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이 독특한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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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왜 한국 화채가 화제가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발단은 한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에 화채 먹는 영상을 올린 뒤 급격하게 화제가 되었다는데,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680만 명이 넘으면서 3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에서 화채 만드는 법을 공유하거나 먹방이 선보이고 있다. 구글 트렌트를 확인해 보면 화채의 검색량이 7월까지는 미미했지만 8월 들어서 급증하였다고 한다. 특히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외국인들은 과거 BTS멤버들이 화채 만들어 먹는 영상과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는데, BTS멤버들은 수박 속을 파낸 후 우유를 붓고 얼음, 백도를 넣어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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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식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해외에 진출한 한식당 수가 12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참고로 미쉐린가이드 2010년판에는 해외 한식당 중에서 이름 올린 곳이 한 곳도 없었지만, 2022년판에는 21곳, 그리고 2023년판에는 2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0월 뉴욕시가 선정한 72개 미슐랭 식당 중에서 8개가 한식당이었으며, 미슐랭 별 2개 식당은 12곳인데 이 중에서 한식당 '정식'과 '아토믹스'가 선정되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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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의 한 언론은 '떡볶이가 미국을 장악했다'라며 K푸드 열풍에 대해 보도를 했었고, 미국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에는 밀키트 형태의 떡볶이 판매량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런던에서도 핫도그와 떡볶이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영국인들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독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한국 김치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한식당이 있고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