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형태의 건물이 중국 난징(남경, Nanjing)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해서 과연 어떤 건물인지 호기심이 생겨 포스팅해 본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중국 난징(남경, Nanjing) 장베이 신구(Jiangbei New Area)에 건축 예정인 오아시스 타워(Oasis Towers)에 대하여 보도하였다.
멀리서 언뜻 보면 마치 지진으로 인해서 무너진 것과 같은 모습이 느껴지는 빌딩이 중국 난징(남경, Nanjing)에 들어선다.
난징(남경, Nanjing)에 들어서는 오아시스 타워는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주상복합타워이다. 높이 150 미터의 40층짜리 타워이며 두 채의 건물이 ‘ㄴ’ 자 모양으로 서로 마주 보도록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건물의 외관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마치 절벽을 대각선으로 깎아 놓은 것처럼 보이게 설계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언뜻 보면은 무너진 건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모습이다.
사실 이러한 이상하리 만치 독특한 디자인은 주상복합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배려에서 나왔다고 한다. 모든 집에 햇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집집마다 베란다의 돌출된 정도를 다 다르게 만든 것이다. 어떤 집의 베란다는 앞으로 툭 튀어나오고 또 어떤 집은 쏙 들어가 있어서 건물 한쪽 면을 보면 굉장히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또한, 오아시스 타워는 지속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친환경적인 건물이다. 특히 옥상을 눈여겨 볼만한데, 그 건물의 옥상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500㎡(약 151평) 규모의 갈대밭도 건물 옥상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갈대라는 식물은 수질 정화 작용을 하는 식물이어서 주변의 오염물질 농도를 감소시키는 역할까지 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근처에 있는 강물을 이용하는 난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어떻게 보면 철거하다 만 건물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의 빌딩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난징(남경, Nanjing)의 HOT SPOT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독특한 건물의 시공은 세계적인 네덜란드의 설계 사무소 MVRDV가 맡았다고 하며, 우리나라 건축가인 이교석, 석대희도 오아시스 타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한다. 완공 날짜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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