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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나이프의 역대급 오로라를 앞으로 2년간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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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Aurora)는 언제 보더라도 황홀하고 아름다우며 묘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데,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면서 마치 물결치듯 유영하는 오로라를 보고 있으면 숭고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일생에 한 번 정도 오로라를 볼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 오는 2025년까지가 기회 중의 기회일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게 물결치는 오로라를 보러 캐나다 옐로나이프로 향해보자.

 

오로라
출처 travel info


 

더욱 강렬하고 선명한 오로라가 2025년까지 계속된다.

 
올해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가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태양 활동의 극대 기라고 한다. 태양 활동의 활발함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고도 선명한 오로라를 관측할 확률도 높아졌는데, 오로라 관측에 좋은 지역과 시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 북부 북위 60˚의 북극권은 타원형의 고위도 오로라 지대에 포함되며 광공해가 적어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꼽히고 있다. 북극광(Northern Lights)을 볼 수 있고 연간 평균 240일 이상 오로라가 관측되는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는 3박 체류의 경우 평균 95%, 4박 체류 시에는 무려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만나볼 수 있다.


 
만약 겨울 오로라를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관측할 수 있는 최적기는 청명한 밤하늘이 계속되는 11월부터 4월 초까지이다. 특히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는 오로라 관측을 위한 전용 시설과 서비스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낮에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지역이다.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져 있는 유명한 최적의 오로라 관측 전용 타운이다. 옐로나이프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의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데 맑은 호숫가로 둘러싸여 있어서 빛과 소음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는 곳이다.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에는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원뿔형 천막인 티피(Teepee)를 설치해 놓고 오로라 관측을 위한 대기 장소로 활용하며 캐나다구스 방한 재킷과 하의, 스노 부츠, 장갑 등을 제공하고 있어 추위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캐나다 북부의 이색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으며, 오로라 관측이 어려운 낮 시간에는 개 썰매, 스노슈잉 및  원주민 문화 배우기 등 다양하게 즐길거리도 있다.

 

오로라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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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있다.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의 액티비티에는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오랜 지혜가 담겨 있다. 알래스카 허스키와 함께 캐나다의 야생 지역을 질주하는 개 썰매는 11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운영한다. 그리고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얼음낚시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얼음낚시 장비와 차량을 제공하며, 갓 잡은 생선으로 요리까지 만들어 준다고 한다.


 
또한 광활한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끼는 방법도 따로 있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노스웨스턴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끝없이 펼쳐져있는 냉대림을 이루는 북방 수림과 툰드라 생태계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다. 숲과 설원을 질주하는 인기 액티비티인 스노모빌도 12월 초부터 이 4월 중순까지 운영되는데, 야생에서는 중요한 이동 수단이다.
 

 
오로라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옐로나이프 다운타운과 올드타운이다. 다운타운은 오로라 관측 시설에 인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오로라 관측을 기다리면서 낮 시간에 방문한다면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 ‘노스웨스트 의회’에서는 이글루 모양의 웅장한 회의실과 다이아몬드가 박힌 장식장, 그리고 역동적인 정치적 진화를 담은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다운타운 투어 후에는 ‘Bullock’s Bistro’에서 푸짐한 버펄로 스테이크나 해산물 요리를 즐겨도 좋다.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A Taste of Saigon’에서 소고기 쌀국수도 있다.


 
80여 년 전에 금광을 찾아서 온 이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올드타운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통나무집들과 아트 갤러리와 Great Slave Lake를 돌아봐도 좋다.

 

옐로나이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인 ‘Wildcat Cafe’는 1937년 개업 이래 현지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식당으로, 따듯한 스튜와 생선 요리로 유명하며,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버펄로 버거 도전도 추천해 본다. 

 

장대하고 황홀한 오로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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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추적하는 오로라 헌팅 투어도 즐겨보자.

 
오로라가 나에게로 오지 않으면, 스스로 찾아가 보자. 오로라 헌팅 투어는 오로라 발생 장소로 이동하며 다양한 지역을 배경 삼아 오로라 경관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 시즌에는 렌터카로 직접 이동이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안전상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스노모빌, 개썰매를 타고 함께 이동하는 게 좋다. 낮에는 로컬 투어를 즐기고, 밤에는 설원 속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며 넋을 잃을 만한 여행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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