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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행시장 얼어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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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로 가는 항공편이 중단되었고,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하였다. 성지순례를 계획했던 여행객들은 줄줄이 목적지 변경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여행시장은 당분간 얼어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스라엘국기
출처 travel news

 


지난 10월 7~8일 사이에 벌어진 양측 공격으로 사망자만 2,100여 명을 넘어서며 긴장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스라엘로 향하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다. 지난 10월 11일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주 3회로 운항하던 인천-텔아비브 노선을 중단하였다.


이스라엘 체류 중인 한국인 대상의 임시 귀국편만 운항하며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항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노선을 운항하던 대부분의 외항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외교부는 가자지구 4단계(여행금지), 서안 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킬로미터 구간에 대해서는 3단계(출국권고)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이스라엘 여행 예정자들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은 귀국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권고하고 있다. 사실상 정상적인 여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스라엘로 단체를 보낸 여행사들도 안전한 귀국을 돕는 한편 10월 출발 예정이었던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변경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는 없고 앞으로 출발 예정인 성지순례 여행객들은 대부분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요르단, 이집트 등 다른 목적지로 변경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랜드사에 따르면 주요 여행지들은 아직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심리적인 불안감을 지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인의 이스라엘 여행시장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2019년  한국인의 총 출국자수는 2,870만 명이었는데, 이스라엘 방문자수는 약 60,000 명 수준이었다.


이스라엘 관광청에 따르면 2023년도에는 약 4만 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레저·휴양의 목적의 방문하는 수요는 약 1.4%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방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성지순례 목적지중에서  존재감이 다른 지역보다 크며, 올해는 이스라엘에서 국가 전략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관광산업의 핵심 시장으로 선정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이 짙다.


이번 분쟁에 대해 이스라엘 관광청은 “지금까지 분쟁과 관련된 역사적 추이를 보면 이스라엘의 전쟁이 2개월 이상 이어진 적은 없었기 때문에 점차 안정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한다고 전하고 있다.


일단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국에 대한 우선적인 조치 이후 장기적으로 다시 여행수요 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분쟁의 여파가 국제유가와 환율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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