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객기 소식이 아닌 화물항공기 소식을 전해본다. 항공기 사진을 봤을 때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항공기는 항공기인데 드론이다. 이름이 코나라고 해서 혹시 현대차에서 개발한 것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지금까지 제작된 상업용 화물 드론 중에서 가장 큰 드론 항공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이 드론의 이름은 코나이다. 착각할 수 있는데 현대차가 아니고 드론의 이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노틸러스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화물 드론 콘셉트는 BWB(Blended Wing Body-혼합 날개 몸체)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항공기 몸체와 날개 사이에 시각적으로 보이는 구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인데, 적은 비용으로도 한 번 비행에 많은 화물 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노틸러스사는 3.8 톤의 엔트리 레벨 중거리용 코나 드론부터, 130 톤의 대륙간 장거리용 모델까지 총 4가지 모델의 드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출시된 제품은 아직 없지만, 최근 캘리포니아의 프라이빗 활주로에서 소형 프로토타입의 드론으로 최초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출시에 한 걸음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대륙간 장거리 모델이 130톤이라면 인천공항에서 화물수송의 약 40 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는 보잉 747화 물기의 적재중량이 약 120톤이므로 적재 중량만 보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이 화물 드론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 이유는 현대차의 모델명과 같은 ‘코나’라는 이름을 쓴다는 것인데, 덕분에 현대차 코나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
이번 시험비행에서 코나 프로토타입 드론은 약 113 킬로미터의 속도에 도달했다고 전하는데, 무엇보다도 드론 비행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복잡한 자동조종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시험비행의 속도라면 대륙간 화물운송보다는 5시간 내외의 화물 운송에는 상당한 지위가 확보될 것 같아 보인다. 근데 대륙간 모델도 개발 중인 만큼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 같다.
콘셉트 모델의 시험비행이 원활하게 진행됐으므로, 노틸러스사는 내년 실제 비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풀사이즈 모델 제작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26미터의 드론 길이는 현존하는 상업용 항공 화물 드론 중 가장 큰 사이즈이며, 트윈 엔진 설정으로 Hartzell 프로펠러를 회전시켜서 이륙시킨다고 한다.
코나는 1회 비행에 약 4.3톤의 화물 운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륙은 800 미터의 짧거나 작은 활주로에서도 가능하고, 최대 407 킬로미터의 속도로 약 1,666 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공항 간 거리를 보면 인천공항에서 타이베이까지 거리가 약 1,460 킬로미터이니 인천공항을 축으로 원을 그리면 그 안의 지역들은 거의 커버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는 모든 공항이 다 커버된다.
화물 운송으로 보면 현재 비교 가능한 기존 항공기들보다 60 퍼센트 더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운영비용은 60 퍼센트 적게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틸러스사의 소식에 따르면 이미 68억 달러(약 9조 580억 원 상당)에 달하는 460대의 드론 제작을 선 주문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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