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11월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주 1회 운항이 될 것 같다.


인천-브로츠와프 노선에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11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좀 생소한 도시인데, 한국 기업 투자와 더불어 관광 수요도 기대되는 노선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ław)로 바로 이어지는 하늘길이 열릴 것 같다. 아직 여행사 사이트를 찾아보진 않았는데 홍보는 좀 미약한 것 같다.


최초의 운항 소식은 지난 7월에 나왔었는데,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시장에서는 크게 눈에 뜨이지 않는 것 같다.

출처 google

업계소식에 따르면 폴란드항공 LOT는 오는 11월 3일부터 '인천~브로츠와프' 노선을 운항한다고 한다.


주 1회(금요일) 일정으로 252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되며, 총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이다.


브로츠와프 부시장은 "이번 인천-브로츠와프 취항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브로츠와프는 도시 강화를 위한 항공 연결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하였다.


이어서 그는 "특히 LG에너지설루션, 산업은행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 덕분에 글로벌하게 브로츠와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하였다.


LOT 폴란드항공은 현재 폴란드 바르샤바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만 인천 직항을 운항해 왔었지만 브로츠와프에서 환승 승객이 증가하고 한국 기업 투자가 집중되면서 직항로 개설의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이에 폴란드는 작년부터 dolnośląskie주의 주도(州都)인 브로츠와프와 서울 하늘길을 잇는 직항노선 개통을 추진했다.


dolnośląskie주 경제대표단이 직접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아 직항노선 개설에 관해 논의했다.


카타르지나 피스코르츠(Katarzyna Piskorz) LOT폴란드 사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연결이었다"며 "지금까지 브로츠와프의 Lower Silesia 승객들은 바르샤바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했지만 11월 3일부터는 11시간 이내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로츠와프는 인구 규모 67만 명의 도시로 남부 최대 산업 도시이며 물류 중심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철도와 도로 교통의 중심 도시이며 기계와 전기, 화학 등 공업이 발달해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 에너지설루션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대원정밀 등 580여 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폴란드 총 투자 액은 2022년 9월 기준으로 약 54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총 341개 사가 법인, 지점, 연락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인텔이 브로츠와프 인근 Miękinia에 거대한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도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코트라는 "폴란드는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전자, IT, 항공,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변모 중이다"라며 "현재 폴란드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고, 투자조건만 충족되면 25~50% 정도의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투자기업들에는 매력적인 곳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