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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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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 재개 소식으로 기대감 커진 이스타항공이 2024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필리핀 마닐라 등 알짜 운수권 확보로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vs 에어로케이
출처 sisajournal



중고 신인이랄 수 있는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가 2023년 하반기부터 국제선 운항에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경쟁이 뜨거워질 예상된다.

 
그동안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회사 매각 등의 사유로 국제선 운항이 어려웠으나 2023년 하반기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두 항공사의 참전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국내선 2개 노선만 운항 중인데, 오는 9월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국제선 운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이스타항공이 계획 중인 국제선으로는 인천~나리타, 오사카, 다낭, 방콕 등이 계획돼 있으며, 여기에 김포, 청주~제주 등 국내선도 증편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도 하반기부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는데, 현재 청주~제주, 오사카, 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8월 11일부터 청주~양양 노선을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이어서 9월부터는 청주~타이베이 취항 및 일본 후쿠오카, 삿포로, 구마모토, 오키나와와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일부 노선 에도 운항할 계획이다.


두 항공사의 서로 공통점이 많다. 둘 다 거점공항이 청주공항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중고 신인’이라는 점이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회사 매각을 거쳐 올해 새 주인을 맞아서 3년 만에 재취항에 나섰고.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은 후후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띄우면서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엔데믹을 맞아서 국제선에 집중하는 동안 틈새시장인 국내선에 집중하면서 초반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올해 3~7월 기간 중 국내선으로 57만여 명을 운송하면서 에어서울(34만여 명) 보다 많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에어로케이의 경우는 지난 2019년 국토부로부터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 후 늦깎이 LCC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려 3년 가까이 국제선을 운항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 일본 노선 중심으로 국제선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 연말까지 10대의 항공기를, 에어로케이는 6대까지 늘리면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 상황에서는 이스타항공 우위가 점쳐진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보유했었던 노선과 슬롯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항공기와 인력만 충원되면 곧바로 예전처럼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이스타항공 대표는 “올해 매출 1,460억 원을 달성 후, 내년에는 항공기를 14대까지 늘려 매출 5,000억 원을 넘기면서 흑자전환을 노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 2019년 매출(5518억 원)과 비슷한 수치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과거 보유했던 중국 노선에 취항하며 경쟁력을 높이겠단 구상인데, 최근 발표된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을 비롯해 청주~옌지, 장자제, 선양, 제주~상하이 노선 등을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주공항에만 묶여 있는 에어로케이와 달리 이스타항공은 인천공항 취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5월 확보한 몽골 울란바토르와 필리핀 마닐라, 러시아 운수권이 있어서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하반기 국제선 취항으로 두 회사 모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 최근 국내 LCC의 경우 엔데믹을 맞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이어서 비수기인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며 고공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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