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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항공이 베트남항공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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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항공사에 속하는 뱀부항공이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 제치고 자본금 최대 항공사 부상하였다는 소식이다.


총자본금은 11억 143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5천억 원 정도)라고 한다.

 

자본금에서 베트남항공을 제친 뱀부항공.

 
항공사 규모를 보면 아직 뱀부항공과 베트남항공 간의 차이는 크다. 단순하게 비교해 보면 베트남항공은 총 9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64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는데, 뱀부항공은 총 29대 항공기와 29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자본금 항공사가 됨으로써 향후 베트남항공을 압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포스팅하며 뭔가 비슷한 사례가 생각이 난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항공사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에 말레이시아 최대 항공사 자리를 내준 것과 비슷해 보인다.

 

뱀부항공

 

뱀부항공 이사회의 레 타이 섬 이사가 FLC그룹의 뱀부항공 보유지분 21.7%가 전량 매각되면 그의 지분율은 53.6%로 늘어나게 된다.


이로써 베트남내 총 10개의 항공사 중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을 제치고 자본금 최대 항공사가 되었다.


지난 6월 19일 베트남 국가기업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기준으로 뱀부항공의 자본금은 이전대비 3억 2810만 달러 늘어나 11억 1430만 달러가 됨으로써 베트남에서 자본금 최대 항공사로 등극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뱀부항공은 “부채상환 목적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하며, 레 타이 섬(Le Thai Sam) 이사 보유하고 있던 뱀부항공 전환사채 권리를 행사해서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자본금이 증가된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9일 개최된 뱀부항공 임시주총에서는 섬 이사가 제출한 4억여 달러 규모의 증자계획이 승인되었고, 이 증자계획에는 부채상환 목적의 신주발행과 전략적 투자자에게 발행할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신주발행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지난 5월 초 기준으로 섬 이사 보유 뱀부항공 주식은 2억 3170만 주였으며, 이번 전환사채 권리행사를 행함으로써 주식수가 10억 여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증자 후 자본금의 38%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5월 초 베트남 부동산대기업 FLC그룹 이사회가 승인한 뱀부항공 보유지분 21.7% 전량 매각하는 방안에 따라 추후 섬 이사의 보유주식은 14억 여주(53.6%)로 늘어날 전망이다.


섬 이사는 뱀부항공의 이사회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자금난을 겪던 FLC그룹에 총액 3700만 달러를 대출해 준 이력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뱀부항공의 매출은 4억 9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3배 증가는 하였으나 세전손실이 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고 하는데, 이런 규모는 베트남내 1, 2위 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합산액보다 8500만 달러 많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제부터 노선확장, 기재확보 및 시스템 구축 등 코로나 앤데믹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자본금이 많이 필요할 수 있는데, 비록 코로나 기간 중에 많은 손실을 입었겠지만, 든든한 자본력으로 현재 3위의 자리가 상향 조정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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