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부활하며 9월 국제선 운항 재개가 예상된다.

운항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국내 LCC 중에서 국내선 5위 항공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근데 5위면 꼴찌인 거 아닌가 생각되는데, 국내선을 운항하는 LCC는 현재 총 8개이다.

 
카운팅 해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이렇게 총 8개 항공사인데, 운항개시 약 3개월 만에 이중 누군가를 제쳤다는 것이다.
 

오는 9월부터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항공기 추가투입 또한 진행하고 있다.

 

출처 bizwatch

 

이스타항공이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 지 3개월 만에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을 제치고 LCC 여객 수송 순위에서 5위에 등극하였다.


좀 의외인 것은 에어서울을 제쳤다는 것인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국제선에 주력하는 사이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9월부터는 국제선 운항재개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순위 싸움에도 진입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그동안 빠져 있던 3년간을 에어서울이 꿰찼다"라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자와 방어전에 나서는 자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는 분석도 있다.

 

날자마자 5위로 등극한 이스타항공.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선 여객에서 이스타항공은 384,923명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1,299,481명), 제주항공(1,260,648명), 티웨이항공(1214,445명), 에어부산(997,471명)을 이어서 LCC중에서 5위를 차지하였다. 

 

6위는 에어서울(224,072명), 7위는 에어로케이(94,282명), 8위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있는 플라이강원(29,174명)으로 집계되었다.

 
직전인 1분기의 순위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에 이어서 8위를 차지하며 꼴찌였었다. 

 

재정비를 마친 후 이스타항공은 2023년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였고, 재운항 100일째가 되는 7월 3일 김포~제주 단일 노선으로만 평균 탑승률로 95.6%를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선을 운항햇었던 2020년도 평균 탑승률(86.6%)을 훌쩍 넘어선 것이고, 항공기 3대 만으로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사실 재개후 100일간은 이스타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보유한 항공기 수가 제한적이었고 다른 노선을 운항할 준비가 안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국내선 여객 수송에서 이스타항공이 유독 눈에 띄는 증가폭을 기록한 것에는 이런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도입한 4호기도 김포~제주 노선에 배치한 상태이며, 그 사이 청주~제주 노선을 추가 확보하여 이달에 도입된  5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에 5위 자리를 내준 에어서울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만 남기고 다른 국내선 노선은 정리한 상황이다.


그 대신 일본과 동남아시아 쪽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9월부터 다시 국제선 운항하는 이스타항공.
 
3분기부터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여객도 집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부터 김포~대만 송산 운항 재개 후 곧이어서 인천~나리타 및 오사카, 방콕, 다낭 하늘길을 운항할 예정이다. 각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에는 8월 도입 예정인 6호기부터 들어가는데, 당초 7호기부터 국제선에 투입한다던 계획을 앞당겨졌다.


항공기 도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서 2023년 내 10호기 등록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운항 예정인 노선들은 현재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들이어서, 국내선처럼 높은 탑승률이 기대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연초 목표한 사업 계획대로 기재 도입과 노선 취항에 큰 차질이 없을 것 같다"라며 "높은 수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