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랐던 사실인데,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편의 다른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보다 지연율이 높았던 모양이다.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항공교통 흐름관리 도입으로 만성적인 지연 상황을 대폭 감소시킨다고 한다.
국제 협력 기반으로 하는 ‘신항공교통 흐름관리’ 운영으로 지상에서의 지연 70%대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공항 모습
국토교통부는 최근 베트남의 인기 해외여행지인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 출발 지연 상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新)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지난 8월 15일(화요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출발하여 베트남 다낭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하루 평균 24편(연간 8,700여 편)에 이르고 있으나 그동안 만성적인 출발 지연으로 항공사는 물론이고 여행객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해 왔었다.
이러 상황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본부에서는 항공기 간 ‘단순 시간 분리’에서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으로 전환하는 항공교통 흐름관리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성공적으로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범 운영을 마쳤고, 전문가 검증 또한 거쳐서 지난 8월 15일(화요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이라는 기법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관제 협력회의에서 대만, 홍콩 등 관련 국가의 참여를 제안한 항공교통 흐름관리 기법으로, 도착 공항의 착륙 가능 시간을 고려하여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줌으로써, 다낭행 항공기의 평균 지상 지연을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기법을 적용함에 따라 지상에서 대기 중의 연료 소모 감축량은 연간 1억 4,500만 원(월평균 약 12,090리터, 약 1,200만 원)을 절약하게 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후 불필요한 지상대기로 인한 기내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개 노선에 대한 연료 소모 감축량이 이 정도면 최소 지연이 자주 발생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공항이 대략 최소 50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데, 상당한 경제 효과가 있는 듯하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 사례가 많은 국제선 노선에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적극 개선하여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들의 정시 운항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에어캐나다의 정시율이 북미 꼴찌라는데, 이러한 기법이 에어캐나다에도 전달되면 좋을 듯한데, 특히 한국과 캐나다 간 노선만이라도 한번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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