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버진 갤럭틱의 첫 우주여행이 성공하였다는 소식이다.
버진갤럭틱의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는 지난 8월 10일 오전에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하였다.
민간 우주관광객 ANASTAIA MAYERS가 우주선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후 'VSS 유니티' 우주선은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에서 분리되어 우주의 가장자리인 약 88.51 킬로미터 상공까지 날아올랐다.
우주선 탑승자들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며 창 밖으로 우주 전망을 바라보았고 이후 우주비행선은 다시 남은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활주로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였다.
'갤럭틱 02’호로 명명된 이번 우주관광에는 올해 80세인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영국 전직 올림픽 카누 선수인 JON GOODWIN과 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인 KEISHA SCHAHAFF(46), 그의 딸인 대학생 ANASTATIA MAYERS(18) 등 민간인 3명이 탑승하였다.
모선 'VSS 이브'에서 분리돼 준괘도 높이로 날아가고 있는 'VSS 유니티' 모습
이 3명 중에서 JON GOODWIN은 2005년 버진갤럭틱이 처음으로 우주관광 티켓을 판매했을 때 구매했었던 이들 중 한 명으로 당시 우주관광 티켓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였다.
JON GOODWIN은 1972년 올림픽 카누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 출신으로, 2014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버진갤럭틱은 지난 10여 년 동안 66개국 800여 명에게 우주여행 티켓을 예약판매해 오고 있다.
처음에 1인당 요금은 20만 달러(2억 6천만 원)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45만 달러(5억 9천만 원)로 올랐다고 한다.
다른 탑승자인 SCHAHAFF와 MAYERS 모녀는 비영리 단체인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6만여 명의 경쟁을 뚫고 이번 우주 관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마이클 콜글래지어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서 “이번 탑승자 모두가 우주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우리의 근본적인 신념을 구현하고 있다”라며, “오늘 비행이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 사회에 영감을 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버진갤럭틱 우주여행의 민간인 탑승자 3명
버진갤럭틱은 지난 6월에 ‘갤럭틱 01’호를 출시하면서, 4명의 승객을 탑승시키고 우주로 향했었다.
이 중에서 유료 승객은 3명으로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과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소속 항공우주 엔지니어 1명이었다.
첫 상업 비행이었던 갤럭틱 01은 지난 6월 말에 우주를 비행했었으나 탑승객 3명은 모두 미세중력을 연구하는 이탈리아 정부 직원들이었기 때문에 이번 '갤럭틱 02호'로 이뤄진 여행이 민간인을 태운 첫 번째 우주여행인 셈이다.
버진갤럭틱은 앞으로 매달 우주선을 발사하여 상업용 우주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한항공의 인천-오사카 운항 스케줄처럼 버진갤럭틱 운항스케줄로 조만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1인당 운임이 약 6억 원이므로, 주 1회 3인씩 계산하면 월 판매액이 약 72억 원 정도가 될 듯하다.
아마 버진갤럭틱에서는 탑승인원을 더 늘리고 판매가격 낮추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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