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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품으면서 Mega Caarrier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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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969 3월 대한항공공사 인수하며 출범하였는데, 항공기 8대에서 160대를 보유한 항공사로 성장하면서 국제선 39개국 101개 도시로 하늘길 넓혀왔다.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제 세계 10위 항공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3 1일로 창립 55주년을 맞게 되었다. 항공기 8 대를 보유한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로 첫발을 내디딘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10위권의 ‘Mega Carrier’(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출처 bing



대한항공은 1969 2 27일 고 조중훈 회장이 공기업이었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하였다. 당시 대한항공은 부채만 27억 원에 달하는 부실기업이었다. 그러나 조 창업주는 “국익과 공익 차원에서 생각해야 할 소명”이라며 과감히 인수를 추진하였는데,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도 인수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같은 해 3 1일 주식회사 대한항공이 출범하면서 비로소 민항 시대가 열렸다. 출범 당시 구형 프로펠러기 7대와 제트기 1대 등 기체 8대 만을 보유했던 대한항공은 55년 만인 올해 3월 현재 기준으로 여객기 137, 화물기 23대 등 총 16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로 성장하였다.



조 창업주는 ‘수송으로 조국에 보답한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 이념으로 성장을 일궈냈다. 인수 직후 베트남 사이공(현재 호찌민) 취항을 시작으로 1971 4월 우리나라 최초 태평양 횡단 노선인 서울~로스앤젤레스 화물 노선을 개척했으며,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 뉴욕, 취리히, 파리 노선을 잇달아 취항하며 하늘길을 넓혀왔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39개국 101개 도시 노선에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창업주의 뒤를 이어 경영권을 넘겨받은 조양호 회장은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는 노선을 구축했는데,  조양호 회장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20년간 핵심 역할을 맡았다.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진 전략정책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그리고 조 회장은 세계적인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 Team)’ 설립도 주도했다. 2000년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로 출범한 스카이팀은 현재 19개 회원사가 187개국 취항지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 동맹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부터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취임한 조원태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데, 2024년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메가캐리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매출 20조 원, 항공기 200대 이상의 규모의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변모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은 이제 한 걸음만을 남아있다. 대한항공은 1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는데,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였던 EU 경쟁당국 승인으로,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3개국에서 완료한 상태이며, 이제 남은 건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뿐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내 미국의 승인을 받아서 연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은 EU 경쟁당국의 승인 조건이기도 하다. 이후 2년가량 통합 과정을 거쳐 완전히 한 회사로 합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으로 형성 돼왔었던 양대 국적 항공사 체제가 36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은 세계 10위 수준의 초대형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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