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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의 폐 항공기가 아멕스카드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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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30년 정도 운항한 항공기는 폐기 처리한다. 이전에는 수명이 다된 항공기들은 매립지에 버려졌었다. 하지만 최근 업사이클링이 활발해지고 주목받으면서 폐 항공기 동체와 부품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칸 라이언즈 세미나 무대에는 델타 항공의 부사장이자 최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Tim Mapes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아멕스)Glenda McNeal 사장이 등장하여 양사 제휴를 통해서 탄생한 폐 항공기 업사이클링 사례를 소개했었다.

 

델타항공 아멕스카드
출처 brandbrief




2023년도에 아멕스에서는 한정판 신용카드인 '보잉 747 스카이 마일리지 카드(Boeing 747 Delta SkyMiles Reserve Reserve Business Card)'를 출시 한 바 있다. 이 카드는 수명이 다 한 델타 항공의 항공기 금속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었다.



스카이 마일리지 카드는 보잉 747기 이미지로 디자인됐었으며 폐기된 항공기의 역사와 카드 전환 과정을 담은 증강 현실(AR) 콘텐츠도 제작됐었는데, 이 카드는 팬덤을 일으킬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러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델타 항공의  Tim Mapes 부사장은 고객 충성도(loyalty)를 높이기 위한 황금률을 소개하였다. 동 세미나 연사들에 따르면, 소비자를 위한 첫 번째 황금률은 '듣고(listen), 반응하고(respond) 또 듣는 것(listen)'이라고 전하고 있다.



아멕스 사장은 "아멕스는 단순한 신용카드 회사가 아니라 경험재 서비스 회사로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선호하는지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듣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였다. 이와 함께 "델타 항공과 같은 협력사의 니즈(Needs)에 대해서도 경청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황금률은 '충성도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아멕스 사장은 "우리 브랜드의 약속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러한 약속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협력사에 대한 신뢰, 헌신, 투자를 통해서 충성도가 생긴다"라고 전하고 있다.



아멕스 사장에 따르면, 델타 항공과 아멕스는 지난 1996년부터 상호 간 브랜드 제휴를 하며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결과 두 회사의 구성원들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유사한 기업 문화를 갖게 되었고 함께 하면서 소비자들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 번째 황금률은 하나 더하기 하나는 적어도, 셋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두 회사의 협력 관계를 통해서 시너지 나는 혁신이 도출된다는 것이다.



아멕스 사장은 “"불황, 팬데믹 같은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함께 장기적 관점으로 앞을 보며 혁신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 "협력사와 보조를 맞춰가면서, 소비자들에게 반응하고 혁신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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