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인근 에코투어 여행지 차층사오를 아시나요.

방콕과 연계한 새로운 에코투어 여행지를 찾고자 한다면 차층사오(Chachoengsao)를 소개해 봅니다. 차층사오는 해양 스포츠나 레저에 치중된 방콕 연계 여행 상품에서 스펙트럼을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곳이다. 

 

차층사오는 방콕 인근 중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1 시간 남짓 가면 나오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떠들썩하고 화려한 메가시티 방콕과 상반되는 느낌이어서, 한적하면서도 태국 소도시의 지역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랄 수 있다. 

 

출처 ttlnews

방콕에서 약 1시간 떨어져 있는 에코투어 여행지 차층사오

 

차층사오 관광은 아유타야 후기에 지어진 왓 소톤 와라람 워라위 한(부터 시작하는데, 이 사원은 처음에 왓 홍(Wat Hong)이라고 불렸고 차층사오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중요한 부처상인 루엉퍼 푸타소통이 모셔져 있다.

 

루엉퍼 푸타소통 부처상은 참배객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준다고 전해지는데, 방파콩 강을 따라 떠내려오다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를 부처의 뜻으로 여긴 차층사오 사람들은 부처상을 모시는 사원을 짓게 됐고 도둑을 막기 위해 불상 위에 시멘트를 겹겹이 쌓았다. 현재 참배객들은 폭 1.65 미터, 높이 1.48 미터의 시멘트로 덮여 명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불상에 금조각을 입히며 경의를 표하고 있다. 

 

왓 소톤 와라람 워라위 한 사원에서는 태국의 여타 사원과 달리 독특한 광경들이 목격된다. 참배와 동시에 자신의 한해 점괘를 볼 수 있는데, 점괘 결과가 담긴 통을 흔들며 스스로 자신의 한해 운세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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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서는 향대신 꽃과 삶은 달걀로 불공을 드린다. 꽃은 예전부터 불공을 드릴 때 쓰였었고 삶은 달걀은 소천하신 존경받던 주지 스님이 좋아하시던 음식이라고 한다. 불공을 받은 삶은 달걀은 인근의 학교나 보육시설에 기부된다. 

차층사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사원은 왓 사만 라타 나람(Wat이다. 이곳은 분홍코끼리 사원으로도 불리며, 독특하게 분홍색의 힌두교의 신인 기네슈를 모시고 있다. 또한 일본인들의 방문이 잦았던 곳이라서 그런지 사원 곳곳에 일본의 대중적인 인기 캐릭터 동상들도 있어 아이동반 가족방문객들도 많았다. 

 

대형 분홍코끼리 가네쉬 동상 앞에는 인간의 소원을 전달하고 가네쉬  신을 보필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쥐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시주를 한 후 동상에 귓속말로 소원을 빌면 쥐 동상이 가네쉬  신에게 소원을 전하고 이를 가네쉬 신이 들어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차층사오 출신 태국인이 말하길 이곳에서 기도하면 아이가 잘 생긴다고 하는데 다만 여기서 기도하고 생긴 아이는 고집이 세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 

  

아빠와 딸이 일군 코코넛농장은 차층사오의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코코 카우보이(Coco Cowboy)에서는 차층사오 토양에서 자라는 코코넛 나무 묘목을 심는 과정부터 자라는 과정, 코코넛 열매 따기 체험, 수확한 코코넛 열매로 코코넛 와플, 코코넛 커피, 코코넛 와인 등의 각종 먹거리와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다. 

 

쏨땀이나 팟타이 같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국 음식부터 케이크나 와플,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가족이나 커플끼리 방문해 코코넛 따기 체험이나 요리 등, 직접 딴 코코넛으로 만든 음료를 마셔보거나 요리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등으로 반나절은 훌쩍 지나간다. 부녀의 설명 중에 태국인들은 코코넛 속살까지 파먹으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관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흥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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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아로카야(Rainbow Arokaya)는 차층사오를 에코투어 여행지로 최적화시킬 수 있는 숙소이다. 일반 여행객 외에도 휴식이나 재활이 절실한 환자들이 이곳에 와서 머물기 때문에 식사도 철저히 웰빙식이며 리조트 대부분이 평지이다. 1층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문턱이 없어 휠체어를 탄 환자들이 이동하거나 산책하기도 좋도록 되어있다. 산 중턱이나 숲이 아닌 강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대부분 건강식이지만 환자 보호자들을 위해 피자와 같은 식사도 마련돼있다고 한다.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 혹은 태국식 죽이 제공되고 있다. 

 

차층사오의 하이라이트인 힐링 프로그램은 각자 신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개인에 따라 소금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에너지 돔캡슐에 들어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고 일본식 모래찜질이나 발마사지, 전신 림프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어 숙박 시 개운하게 하루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