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최지 결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부산엑스포 조감도가 최근에 공개되었다.
2023년 11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2030 부산엑스포가 개최될 부산항 북항 일대가 어떻게 조성될 것인지 밑그림이 공개되면서 그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월 29일 부산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지역의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 전체면적은 무려 축구장 480개에 달하는 넓이에 해당되는 343만 평방미터 규모로 소개되고 있다.
전체면적 중에서 153만 평방미터 규모의 복합문화지구가 자리하게 될 북항 재개발 1단계의 주요 기반 시설 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를 거쳐 경관수로와 문화공원, 보행 데크 및 북항 재개발 지역과 부산역을 연결시키는 공중보행로 등이 이미 개방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전시장의 설계는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항만에서 자연,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공간으로 하는 'RE:EARTH' 개념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부산엑스포의 주요 전시관 시설물과 더불어 엑스포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도록 '트랜스포메이션 광장'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참가국들에서 해당국의 국가의 날을 개최하는 엑스포홀과 160개 참가국들의 전시관, 기업 및 단체 전시관등등을 합하면 약 192개 전시관이 들어설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참가국중에서 개최국인 한국관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를 투영시켜서 설치된다고 한다.
또 국제엑스포 100년 역사를 담고 미래의 엑스포 개최국들의 교육 공간으로 사용될 '엑스포 빅데이터 사일로'와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수혜국에서 공헌국으로 변모한 한국의 번영을 콘텐츠로 하는 'ODA 기념관'을 세워진다.
2030년이면 한국전쟁 발발 8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징성을 반영하여 자유, 평화, 민주,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들을 알리는 '세계평화관'도 마련된다.
엑스포 참가국의 주요 인사와 운영 인력들이 상주하게 될 '엑스포 빌리지'는 3개 동, 85,000 실 규모로 건립되며, 행사 지원시설은 물론이고 다양한 상업·편의시설들도 들어선다.
바다의 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바다 위에 떠 있는 플로팅 공원과 친수공간이 만들어지고 엑스포 박람회장 앞바다에서 화려한 불꽃축제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부산시는 UN HABITAT(인간정주계획)와 협력하여 부산엑스포 개최장소 앞바다에 엑스포 개최에 앞서서 2028년까지 해안지역 기후 난민들을 위한 대안공간으로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세계 최초가 될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은 바다와 육지를 다리로 연결하여 해상 부유식 플랫폼 3개가 설치되는데, 전체 6.3 헥타르 규모로 12,000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원조물자를 들어왔었던 부산항 북항 1 부두 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컨테이너를 옮기던 크레인 3개는 남겨 놓아서 관광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도 있다.
참고로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로는 한국을 포함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라고 하는데, 현재 전쟁상태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제외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와의 3파전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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