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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또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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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1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한국은 추석연휴기간 중으로 아직 금융시장이 개장하지 않아서 원 엔 환율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1달러당 150엔 가까이 치솟은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면, 10월 4일 수요일 원 엔 환율은 매매기준율로 800원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엔화 가치의 하락이 어느 정도 확실해 보인다.

 

엔화
출처 sbs biz

 

미국 달러(USD) 대비 일본 엔화(JPY) 가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월 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낮 12시 1달러당 149.78~79엔에 거래되면서 전 거래일 오후 5시 대비 1.02엔 하락하였다. 같은 날 낮 12시가 지나면서 149.80엔 부근까지 떨어지면서 2022년 10월 말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분석기사에서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고 엔화는 매도의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기술하고 있다. 미국 상·하원이 지난달인 9월 30일 2024회계 연도 예산 처리 시한을 3시간가량 앞두고서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도 동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일어났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달러당 150엔 수준이 되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할 수 있는 한계선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고, 일본 당국에서도 과도한 변동에는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 정부의 개입이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즉 향후 원 엔 환율이 800원대로 일시적인 엔화가치 하락현상이 아니라 상당기간 동안 낮은 환율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정한 대응을 취하겠다"라며 "미국 등 해외 당국과도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렇다면, 일본 여행과 관련된 시나리오는 이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일단 잠시 주춤해 보이는 일본여행 수요가 가을 시즌을 맞이하여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엔화 약세로 일본 현지 비용이 감소되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제 겨울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가뜩이나 동계에 인기가 높은 일본 규슈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규슈지역의 항공편 예약이 만석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불어 일본산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의 경우에도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프로모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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