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10단계 아래로 뚝 떨어졌다.

해외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 납부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약 15개월 만에 10단계 아래로 뚝 떨어져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단계로 징수된다. 가격대는 노선에 따라 상이한데, 16,800 원 ~ 126,000 원 대에 분포된다고 한다.

2022년 정점을 찍은 후에 하향 곡선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드디어 10단계 밑으로 떨어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에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단계로, 10단계 이하로 적용되는 것은 2022년 2월의 6단계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출처 travelnews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 편도 기준으로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각각 16,800 원 ~ 126,000 원, 17,000 원 ~ 96,800 원으로 책정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가장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7~8월의 22단계와 비교해서 약 63.6%나 감소한 수준이다.

 

2022년 7~8월 당시의 유류할증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아버려 소비자 입장에서 대한항공 기준으로 뉴욕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했을 때 항공운임 외 유류할증료만 678,600 원을 부담해야 했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5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252,000 원 수준으로 426,600원이 경감되며 크게 줄어들었다.

 

후쿠오카 항공권의 경우 34,000 원, 도쿄‧오사카 49,800 원, 마닐라‧클락‧다낭‧하노이‧세부‧사이판 83,800 원, 방콕‧괌은 99,400 원 정도가 적용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결정은 전전달 16일부터 전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의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고 있다. 요금은 대략 FIXED AMOUNT로 되어있는데, 항공사마다 사정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0단계로 출발해서 그해 12월에 8단계로 마무리됐었는데, 2022년 국제유가상승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껑충껑충 뛰면서 7~8월에 정점을 찍은 바 있었다. 이후부터 유류할증료는 매월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차츰차츰 하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었다.

 

언제쯤 다시 유류할증료가 0원이 시대가 올지 모르겠지만, 유류할증료가 0원에 가까워질수록 여행 수요가 폭발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 하락에 반색하고 있다. 이는 항공 운임 하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인 경우에는 그 비중이 꽤 되기 때문에 향후 중장거리 노선의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다만 아직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