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중국 등 20개국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비자 정책을 더 풀기로 한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모습
발리, 빈탄, 바탐, 마나도 등 유명 관광지를 여럿 보유한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한국을 포함한 20개국 국민들에게 무비자 입국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가려면 약 50,000원의 비자 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지난 12월 8일 인도 매체인 힌두스탄타임스 소식에 따르면 12월 7일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의경제 장관은 내각회의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비자 면제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노는 대통령이 경제 발전과 관광객 및 투자 유치를 위하여 이러한 방안을 지시했다며 비자 면제 명단에 포함할 20개국을 1개월 안에 확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우노 장관은 일단 상호주의 원칙과 안보 등을 고려하여 비자 면제 대상 국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 국가의 인도네시아 국민의 무비자 입국 허용 여부를 염두에 두고 심사한다는 뜻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토 대상 국가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등 북반구 국가들이 대거 포함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우노 장관은 일부 중동 국가들도 면제 대상 국가 명단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초 발리 등에서 발생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위법 및 일탈 행동이 현지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이웃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에게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현재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현지 공항에 도착하여 35달러(약 50,000원) 비용을 지불하고 도착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체류기간은 30일인데 30일 체류 이후 1회 더 추가하여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4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하여 비자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약 1,600만 명이었으며,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949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4.3%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단 2023년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1,150만 명까지 늘린 다음 2024년에 외국인 관광객으로 130억 달러(약 17조 235억 원)의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인도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였으며, 싱가포르도 2024년 초부터 중국과 30일 무비자 방문을 상호 허용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로 약속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2023년 글로벌 여권 파워 랭킹을 보면 한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 수가 176개국으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는 아랍에미레이트이고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는 180개국이다.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나라는 아랍에미레이트를 포함하여 11개국이며 거의 모두 유럽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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