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즈음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반가워할 만한 소식을 전해본다. 포르투갈 국영 철도회사에서 7만 원으로 포르투갈 전역을 기차로 여행할 수 있는 레일 패스를 출시한다고 한다.
지난 8월 15일(화요일)에 Timeout 등의 외신에서는 포르투갈 국영 철도회사인 포르투갈 철도가 새로이 선보이는 레일 패스에 대해서 기사를 올렸다.
National Rail Pass라는 불리는 해당 상품은 구매 후 1개월 동안 포르투갈 전역의 기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 상품의 가격은 49유로(약 73,000원)이다.
다음 달인 9월 21일(목요일)부터 포르투갈 전국에 있는 철도 매표소에서 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단, 상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포르투갈 철도 회원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포르투갈 국영 철도회사 홈페이지(www.cp.pt/passageiros/en)에서 먼저 신청서를 작성한 후 포르투갈 현지 매표소에 여권 등 신분증과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포르투갈 국민은 물론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발급비용으로 6유로(약 8,700원)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National Rail Pass이용 시에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는데, 우선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고 있는 전철, 푸니쿨라, 버스 등의 일반 열차를 제외한 대중교통수단은 적용되지 않는다. ( 간단히 말하면 도시에서 전철, 푸니쿨라, 버스는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반 열차라고 하더라도 포르투갈 전역에서 딱 2 곳인 Alentejo Litoral과 Coimbra일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철도를 포함하여 관광객들이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5월 독일에서 출시한 도이칠란트티켓(Deutschlandticket)이다.
도이칠란트티켓(Deutschlandticket)은 일반 열차에다가 지하철, 버스, 트램을 포함한 독일 전역의 모든 대중교통을 1개월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도이칠란트티켓(Deutschlandticket) 가격은 포르투갈의 National Rail Pass와 같은 49유로이다. 도이칠란트티켓(Deutschlandticket)은 출시 100일 만에 1,100만 명 이상이 구매하는 등 독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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