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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도 관광세 징수를 추진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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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가 해외 여행객 1인당 25달러(약 34,000원 상당)의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서 그 내용을 전해본다.

 

와이키키 해변
출처 trip plus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유로뉴스(Euronew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주정부가 이르면 2024년 봄부터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징수한다는 뉴스가 알려지고 있다.


 
하와이주 주지사 조시 그린(Josh Green)은 “하와이가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하여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하며, “관광세로 모은 자금은 소방서 설립, 방화벽 설치 등 재난 예방에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정도의 내용을 들어보면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라 실제로 이행하기 직전인 것 같다, 3인가족이면 약 100,000원 정도가 더 소요되는데, 암튼 불만스러운 반응이 많을 것 같다.  


 
이어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는 “관광세 징수로 연간 6,800만 달러(약 905억 원)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관광객에게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책임을 일부 부여하는 제도도 운영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
출처 trip plus

하와이 인기 관광지인 다이아몬드 헤드 모습

 

하와이는 2023년도에 50달러(약 66,000원)의 관광 허가증을 만들어 관광세를 걷는 방안을 추진했었으나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했었던 마우이 산불이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면서 관광세 징수를 다시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 하와이뿐만이 아닌 세계 각국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세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기는 하다.


 
아시아 쪽의 인도네시아 발리는 지난 14일부터 지역 문화 및 환경 보호를 위해 1인당 15만 루피아(약 12,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유럽의 그리스도 올해 3월부터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최소 1.5유로(약 2,100원), 최대 10유로(약 14,000원)의 기후 회복 부담금을 징수할 예정이 그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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