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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으로 가서 가을 단풍 축제를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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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홍엽이라는 말처럼, 완연한 가을 날씨에 곳곳이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들어있다. 단풍 시기인 요즘 경치가 좋은 어느 곳이든 나들이객으로 북적인다. 속리산, 설악산 등 이미 유명한 단풍명소가 있지만 보다 접근성이 좋은 단풍명소로 화담숲에 추천해 본다.
 
 
서울에서 차로 움직이면 약 90분 거리여서 하루나들이 코스로 부담 없는 장소이다. 화담숲은 단풍시즌 외에도 일 년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내는 사계절 나들이 명소이기도 한다.
 
 

화담숲
출처 tour plus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는 화담숲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내달 12일까지 단풍축제를 진행한다는데, 이 기간 동안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 단풍, 산단풍 등 400여 개 품종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약 5만 평 규모의 화담숲은 무려 테마원 16개로 조성되어 있다.
 
 
화담숲 코스 중간중간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쉼터도 여럿 마련돼 있으며, 화담숲 대부분은 평평한 데크로 돼 있어 걷기에도 편하다. 화담숲의 의미는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숲’을 말하는데, 가족 및 지인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화담숲은 가을 단풍명소로 제격이다.
 
 
화담숲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2 가지이다. 산책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다른 방법은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리프트를 타려 하는데, 리프트 줄이 다소 길어 보이지만 탑승하면 금방 올라갈 수 있다. 화담숲 안에서는 많이 걸어야 하니 리프트를 탑승해서 체력을 아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리프트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화담숲
출처 tour plus



리프트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보인다. 매표소에서는 팸플릿을 꼭 챙기자. 스탬프 투어 참여 관련 지도가 팸플릿 안에 있다. 화담숲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나오는 스탬프 박스에서 도장을 찍으면 된다. 스탬프 투어 완료 후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참여해 보면 좋겠다. 다만 모노레일 탑승자는 스탬프 투어 코스를 지나치기 때문에 참여가 어렵다.


단풍축제 기간 중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많다. 가장 반응이 뜨거운 이벤트는 바로 ‘단풍축제 인증숏 이벤트’다.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화담숲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다. 화담숲 단풍축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단풍축제’, ‘#곤지암리조트’, ‘#단풍인증숏이벤트’,‘#화담숲’을 해시태그해 업로드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안내 게시물에 ‘참여완료’라고 댓글을 달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동 이벤트 기간은 축제 기간과 동일하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으로 알려 준다고 한다. 1등은 곤지암 리조트 디럭스 객실 1 박권, 2등은 ‘곤지암의 향기’ 디퓨저, 3등은 화담숲 굿즈 모음이라고 한다.
 

화담숲 산책 코스는 2가지로 나뉘는데, 전체 테마원을 관람하는 ‘화’ 코스와 빠른 관람을 위한 ‘담’ 코스가 있다. ‘화’ 코스 소요시간은 약 120분이고 ‘담’ 코스 소요시간은 약 90분이다. 그리고 코스를 여유롭게 돌면서 인생 사진을 남길만한 사진 명소 5곳을 소개해 본다. 
 

화담숲 약속의 다리
출처 tour plus


 
‘약속의 다리’는 계곡과 단풍이 이루는 전경을 한 분에 볼 수 있어서 화담숲의 가장 인기 있는 코스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단풍 사이로 지나는 모노레일 모습이 가장 예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하트 다리는 지나가는 모노레일과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다리 난간에는 커플 방문객들을 위한 ‘사랑의 자물쇠’도 있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약속의 다리와 철쭉⸱ 진달래길을 지나면 거대한 ‘자작나무 숲’이 나오는데, 화담숲 서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무려 2,000그루가 넘는 자작나무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봄에는 노란색 수선화 여름에는 초록잎과 푸른 하늘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장소이다.
 

자작나무 숲은 산책로가 지그재그여서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전망이 재미있다. 중간에는 분홍색, 파란색 의자가 나란히 놓인 포토존이 있는데, ‘우리 오늘 화담숲’이라 적힌 공식 포토존에서 추억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소나무 정원’은 소나무 1,300여 그루가 식재된 곳이다. 이곳은 일 년 내내 푸르러서 언제 가도 한결같은 모습이다. 곡선미를 뽐내며 휘어진 소나무, 키가 작은 소나무, 큰 소나무까지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안내 팻말에는 소나무 나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소나무 마디, 껍질, 둘레를 직접 관찰하면서 나이를 맞혀보자. 소나무 정원을 지나 내려가는 길에는 국화꽃도 예쁘게 피어있다.
 

‘전통 담장길’에는 옛날 궁궐, 양반댁, 서민들의 집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문양의 담장이 있다. 이곳의 집 담장은 낮고 먼 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나라 전통을 재현한 공간이다. 담장 주변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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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원앙 연못’은 화담숲의 하이라이트이다. 원앙연못과 함께 보이는 기와지붕 주막과 카페가 이루는 전경이 아름답다. 원앙 연못을 지나 ‘번지 없는 주막’과 ‘카페’에서는 단풍을 보면서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화담숲은 1일 관람 인원수를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라고 한다. 화담숲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구매 가능하다. 현재 단풍축제 기간의 입장권은 거의 매진이긴 하나 간혹 취소 표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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