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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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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여행 갈 때면 여러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면서 현지 맛집을 파악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일본애 여러 목적지중 후쿠오카 의 맛집을 소개해 본다.

 
여행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후쿠오카에 사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특히 저녁에 가고 싶은 후쿠오카 맛집을 고깃집 위주로 소개해 본다.

 
1. YASUBE 

오뎅
출처 gqkorea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Odeng 노포

YASUBE는 60년 넘게 맛있는 Odeng을 만드는 일에만 전념해 온 82세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지난 62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니시 나카스 고급 식당가 골목에 들어선 Fansy 한 식당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오래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인장 컨디션 탓으로 정기 휴무일인 일요일 외에도 종종 평일에도 문을 닫을 때가 있다.


주인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자신을 돌보는 동안 잠시 쉬어간다’고 공지하고 있으니 방문 전에 꼭 체크해 보자.
 

가게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손자 재롱에 푹 빠진 주인장의 ‘할비스타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정겨운 고향 할아버지네에 Odeng을 먹으러 가는 기분도 든다.
  

2. HIGHBALL BAR NAKASU 1923 

하이볼 바
출처 gqkorea

 

100년 전통의 하이볼 바

HIGHBALL BAR NAKASU 1923는 2023년에 100세를 맞이한 하이볼의 성지이다.


100년 동안 나카스에서 자리를 지키며 후쿠오카 애주가들의 2 차 가게가 되어준 곳이다.
 

야마자키 18년, 하쿠슈 18년, 히비키 21년, 맥캘란 18년 쉐리 등, 일본 위스키는 물론이고 세계 각지의 귀한 위스키를 하이볼로 맛볼 수 있는 하이볼 뮤지엄 같은 곳이다.
 

여기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genuine quality’ 하이볼을 만날 볼 수 있다. Table Charge로 550엔이 부과되지만 땅콩과 과자 안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그 맛은 둘째로 치더라도, 100년 바에서 말아주는 하이볼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방문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3. YUKI 

소고기 구이
출처 gqkorea

 
10만 원으로 만날 수 있는 미슐랭 야끼니꾸 오마카세


YUKI는 20석 내외의 Private Counter Bar에서 미슐랭 셰프가 구워주는 일본산 소고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야키니꾸 식당이다.
 

코스의 가격은 고기의 질에 따라 8,800엔, 11,000엔, 13,200엔 3개 코스로 나뉘는데, 약 10만 원정도의 가격으로 미슐랭 식당의 소고기 코스 요리를 경험한다는 것은 꽤 괜찮은 가성비일 수 있다.
 

훌륭한 육질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각기 다른 부위별로 어울리는 다채로운 소스와 가니쉬를 제공한다.


가이세키 요리와 같이 정교하고 세심한 페어링을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올여름 인기 유튜브 채널인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의 마츠다 부장의 소개 덕분인지 최근 한국 여행자들이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고기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4. MENDO HANAMOKISHI 

오리탕 샤부샤부
출처 gqkorea

 

프라이빗 심야 식당으로 변모하는 숨겨진 라멘 맛집

MENDO HANAMOKISHI는 닭고기 육수의 토리파이탄과 중화 소바기 메인인 라멘 맛집이다.


이곳은 후쿠오카 현지인도 잘 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밤에 주점으로 심야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아오모리현에서 직접 공수한 오리 고기를 DIY 스타일로 육수에 데쳐 먹는 오리탕 샤부샤부가 애주가들에게 인기이다.


후쿠오카 미슐랭 셰프들도 몰래 먹으러 올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다. 
 

고기 육수가 배어나 걸쭉해진 국물에 자가제면한 다양한 면을 넣어 먹는 코스가 압권이다.
 

5. ROBATA SANKOBASHI 

로바타야키
출처 gqkorea

 
다찌 바에 앉아서 즐겨보는 숯불 로바다야끼

ROBATA SANKOBASHI는 해산물 숯불구이 로바다야끼이다.


다찌바에 앉아서 셰프가 구워 주는 구이를 한 점씩 받아먹는 운치가 있다.


해산물 로바다야끼 식당을 표방하지만, 이 가게의 숯불 위에선 소고기와 닭고기는 물론이고 야채도 불향이 물씬 배어있는 근사한 음식으로 완성된다.
 

다찌 바의 다찌라는 말은 ‘다찌노미(立飮み, 서서 마시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된 것인데, 번역하자면 선 채로 마시는 집이다.
 

여기 추천 메뉴는 닭모둠구이인 ‘토리 모리아와세’인데, 그리고 이 가게를 방문할 때 “난코츠(연골) 본지리(엉덩이)”라는 단어를 꼭 외어서 가보자.


그 이유는 한 점 더 추가 주문하고 싶어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구이가 유명한 가게지만, 후쿠오카 지역 음식인 참깨 소스 고등어 회인 ‘고 마바사’는 다른 횟집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빠지지 않으므로 도전해 봐도 좋겠다. 

 
6. THE FISH MONGERS & RESTAURANT KOGA SENGYO 

카이센동

 
어물전에서 즐기는 카이센동


야나기바시 시장의 생선 가게 옆에 딸려있는 조그만 식당에서 신선한 사시미 요리를 즐겨보자.


한국으로 비유하면 정육식당에서 고기 먹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찾는다면 도미 사시미와 밥, 육수를 함께 맛보는 ‘타이 차즈케’를 추천한다.
 

따끈한 밥 위에 신선한 도미 회를 얹어 카이센동처럼 즐기다가 마지막에 뜨끈한 다시 육수를 부어 먹으면 제격이다.

 
이 식당 건너편의 ‘쇼쿠도미츠’라는 카이센동 가게가 유명한 긴 한데, 오히려 로컬 맛집은 이곳이 아닐까 싶다.


이 집 역시나 점심시간에 대기줄이 있을 만큼 인기지만, 감내할 수 있는 대기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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