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뽑은 세계 최고 만두는 무엇일까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선정했다고 지난 4월 1일 밝혔다.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CNN은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로 35가지를 소개했었는데, 그 35가지 만두 중에서 한국의  '김치만두'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CNN은 기사를 통해서 한국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출처 trevelnews21

한국의 '김치만두'를 소개하고 있는 CNN 기사를 캡처한 화면

 

CNN 기사에는 "특히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서 채워 넣는다"라고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며 "한국인들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CNN 기사 내용은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하면서 '김치공정'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bing

김치(좌)와 파오차이(우)

 

여기서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김치가 중국의 고유문화이자 음식이라고 왜곡하여 주장하는 행태를 말하는데,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의 일종이랄 수 있다. 실제 파오차이와 김치의 차이를 잘 아는 사람이 들으면 억지주장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서  교수는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내용은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