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r

런더너 마카오는 영국보다 더 영국 같다.

반응형

굳이 영국까지 날아가지 않더라도 침실 창밖으로 빅벤과 엘리자베스 타워가 떡하니 보인다면 어떨까.


호텔 출입문을 나서면서 웅장한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빨간색 더블데커 앞에서 인증숏을 찍을 수 있다면 어떨까. 문장은 의문형이지만 실제로 마카오에 가면 이런 것들이 실현 가능하다. 

 

더 영국 같은 런더너 마카오.

 

런더너 마카오
출처 ttl

 
영국은 먼 거리에 있어 동남아처럼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나라이다.


하지만 ‘런더너 마카오’에 가면 영국 여행 분위기를 쉽게 그리고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더욱이 ‘런더너 마카오’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베네시안 리조트, 파리지엔 호텔이 위치하고 있어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려 2조 6000억 원이라는 비용이 투입된 호텔들인 만큼 어설픈 이미테이션 티가 나지 않고 하나같이 정교하고 고급지다.


여기에 시설 대비 저렴한 숙박료는 매력적이다. 다른 지역 동급 호텔의 절반 비용이면 충분하니, 올여름 호캉스 대상으로 ‘런더너 마카오’를 끼워 넣을 이유 또한 충분하다.

 

런더너 마카오
출처 ttl

 
도보 중 데이비드 베컴이나 휴 그랜트를 만나도 전혀 이상함을 못 느낄 만큼 런더너 마카오 지역은 런던을 쏙 빼닮았다.


마치 런던 중심가를 통째로 옮겨 왔다고 해도 통할 것 같다. 

 
런더너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엘리자베스 타워’는 통상 ‘빅벤’으로 불리는데, 런던의 빅벤과 똑같은 96 미터의 높이다.


정시가 되면 정겨운 ‘파라솔도 파솔라파 라파솔도 도솔라파’ 음계가 울려 퍼지는 것까지 똑같다. 오리지널과 차이점은 시계판이 LED 화면인데, 종소리가 울려 퍼진 후 시계판이 사라지면 컬러풀한 동영상으로 대체된다. 

 
또한 호텔 얼굴이랄 수 있는 로비, 상가 건물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 또한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뾰족뾰족한 황금빛 수직 건물이 장관인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네오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샤프츠베리 분수
출처 ttl

 
런더너 마카오 메인 로비에서는 영국의 향수 어린 건축물인 ‘크리스털 궁전’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천정의 투명 유리창을 통해 물 먹은 듯 연하고 부드러운 자연광이 스며들고, 로비 중앙에는 피카딜리 서커스의 상징 ‘Shaftesbury Memorial Fountain’가 위엄을 보여준다. 

 
매일 오후 5시 30분 메인 로비에서는 궁정 쇼가 펼쳐지며 화려한 무대로 변신한다.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근위병 교대식 공연, 영국 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무용수의 현란한 춤사위가 지나는 발걸음을 붙잡는다.
 

런더너 마카오는 다른 샌즈 호텔들과 통로를 공유하는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콘래드 마카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와 연결되며 모든 객실 수를 합치면 6000개에 육박한다.


런더너 마카오의 전 객실은 모두 스위트룸으로 호텔 투숙객에게 다양한 베네핏을 제공하고 있다. 

 
런더너 마카오의 홍보대사인 데이비드 베컴 이름을 딴 객실이 최상층인 36층에 있다. 이 객실 디자인은 영국 회사인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총 14개뿐인 베컴 스위트는 일반인에게 판매되지는 않고 호텔 측에서 초청한 VIP에게만 제공된다고 한다.


가격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1박에 2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베네시안, 파리지엔 리조트는 덤이다.
 

파리지엔 리조트
출처 ttl

 
런더너 마카오에 숙박한다면 베네시안 리조트, 파리지엔 호텔까지 경험하는 호사가 가능하다.


파리지엔 호텔 부속인 마카오 에펠탑은 파리 에펠탑을 절반 크기로 6600여 개의 조명으로 치장되어 있다. 마카오 에펠탑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어둠 속에서도 더 빛나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인증사진도 좋지만 탑 꼭대기에 오르면 코타이 스트립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마카오 여행 시 필수 코스로 통하고 있다.


전망대까지 데려다주는 전망 엘리베이터 유리창 밖으로 속도와 높이가 느껴져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친다.


37층 전망대에 오르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데, 남지나해의 바닷바람을 날것으로 맞는 기분은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을 준다고 한다.

 
다들 아시겠지만, 마카오를 가는 방법은 마카오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홍콩으로 가서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마카오에 이런 명소가 생긴 지 모르고 있었는데 가보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만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