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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여름에 가야 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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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하면 드넓은 초원과 푸르른 하늘이 먼저 떠오른다.


몽골 내에는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많은 곳들이 여전하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그렇다고 도시의 세련된 매력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Ulaanbaatar)는 고층 빌딩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는 대도시이다.


낮 시간에는 박물관 및 사원 등을 돌면서 역사를 느끼며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거리를 거닐 수 있는 곳이 울란바토르이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매력으로 몽골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서는 다가오는 여름, 몽골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몽골은 여름에 시원하다.
 

몽골 초원
출처 bing



몽골을 여행한다면 여름은 가장 최적의 시기이다.


아시아 대륙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연중 서늘하다 못해 추운 몽골이지만 여름철만은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야외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 말까지 몽골의 평균 기온은 20~25도 정도이다.


습도가 높지 않고 햇볕도 뜨겁지 않아서 대한민국의 여름보다 훨씬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얇은 옷만 준비해 가면 안 된다. 물론 낮에는 시원하지만, 아침과 밤에는 춥다고 느낄 정도로 일교차가 크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5월까지는 눈이 흩날릴 때도 간혹 있으니, 아무튼 몽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자.

 
몽골 여행은 크게 울란바토르 여행과 교외 둘러보기로 분류할 수 있는데, 흔히 몽골을 여행하면 대자연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장 대표적 명소는 테렐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인데, 이곳은 울란바토르 북쪽으로 6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과 거리가 멀지 않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mk

  
커다란 바위와 울창한 숲, 그 앞으로 흐르는 투명한 개울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테렐지 국립공원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하이킹이나 말을 타고 산을 오르며 주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테렐지 명물인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말자.

 
그리고 공원 내에 호텔과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라는 숙박시설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이곳서 며칠 머물며 몽골 대자연을 만끽하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지 않을까 한다.

 

출처 mk

 
테렐지 말고도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몽골에는 많이 있다. 황량함이 매력인 고비 사막(Gobi Desert)부터 끝이 안 보이는 거대한 홉스굴 호수(Khovsgol Lake)까지, 모두가 야생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몽골의 자연은 그 어느 곳보다도 웅장하면서도 풍부한 즐길 거리를 지니고 있다.


다만, 도시 외곽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아직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개인 자유여행보다는 여행사, 현지 가이드 등 전문가와 동행하기를 추천한다.


교외로 나갈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울란바토르에서도 충분히 몽골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있는 이국적인 요소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울란바토르 오페라 하우스이다.

 

출처 mk

 

 

그리고 수흐바타르 광장 주변으로 국립 현대 미술관, 국립 박물관 등 둘러볼 만한 장소가 여럿 있는데, 유목 민족이 사용했던 물품, 공룡 화석을 비롯한 독특한 볼거리도 있다.

 

출처 mk

 

울란바토르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먹거리이다. 몽골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곳곳에 있다.

 
특히 육식주의자에게 몽골은 마치 천국과 같다. 몽골에는 육류가 주요 메뉴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소고기, 양고기, 말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로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더 매력적인 것은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 샤부샤부, 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울란바토르에는 한식당도 많이 있는데, 혹시 생각나면 몽골에서 별미로 먹어보자.
 

나담축제는 몽골 여름여행의 꽃이다.  

특히 7월 중 몽골 여행을 계획한다면 놓치면 안 되는 볼거리가 있으니 바로 나담(Naadam) 축제이다.


나담은 해마다 7월 몽골 혁명 기념일을 맞이하여 열리는 축제이다.


몽골 최대 민속 축제이면서 스포츠 축제인 나담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비롯한 몽골 전역에서 개최한다.


2023년 나담축제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단, 나담축제 기간에 숙박 예약이 어려우니 사전에 필히 체크해 보자.

  
나담축제의 벌어지는 주요 경기는 씨름, 말타기, 활쏘기 총 3가지이다. 씨름 경기는 7월 초부터 몽골 전역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역 토너먼트에서 우승자들이 나담축제 기간 중 울란바토르 나담 주 경기장에서 최종 경기를 치른다. 경기 방식은 간단한데, 발을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는 사람이 탈락이다.

  
나담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말타기라고 한다. 기마민족 명성과도 어울리는 역동적인 승마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데, 특히 참가자 연령이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마와는 차이를 보인다.

 
활쏘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 참가하는 경기이다. 성별에 따라서 경기 중 필요한 활의 개수, 과녁까지 거리가 다르다. 이때, 승마와 양궁 경기는 별도의 티켓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나담 축제 기간 중 몽골 전역은 축제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노점에서 맛보는 몽골 전통음식은 축제 기간 중 빠트릴 수 없는 묘미 중 하나이다.

 

출처 mk

 

나담 축제를 대표하는 몽골 음식은 호쇼르(Khuushuur)이다. 호쇼르는 속이 고기로 가득 찬 튀긴 만두인데 우리나라 군만두와 비슷한 모양이다. 본래 몽골인들이 즐기는 이 음식은 축제 기간에 반달 모양에서 보름달 모양으로 더욱 큰 크기를 자랑한다.

 
축제기간에 판매하는 호쇼르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한 입 베어 물면 고기의 진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그 외에도 나담 축제기간에는 거리 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가 많다. 거리 곳곳을 거닐고 축제 분위기를 즐기면서 몽골의 매력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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