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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오사카 호텔 2곳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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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뿐만 아니라 일본 여행을 사랑하게 만드는 호텔 2군데를 소개해 본다.


여기서 소개되는 호텔 2 곳은 일본 현지인들도 찾아간다는 호텔들이다.

 
첫 번째는 JW 메리어트 나라.

JW메리어트 나라
출처 gq korea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하면서 나라를 오사카나 교토 여행 시 지나가는 길목 정도로 여겼었다면,  JW 메리어트 나라가 그 시야를 넓혀줄 수 있다.


교토와 도쿄가 구심점을 담당하게 된 시대 이전에, 일본 최초의 수도로서 역사와 문화를 가꿔온 나라는 다른 영화로운 고장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고즈넉한 기운을 품고 있는 곳이다.
 

나라시 어디에서든 보이는 둥글고 부드러운 와카쿠사산을 바라보며 단아한 6층 높이로 자리하고 있는 JW 메리어트 나라는 개장한 지 1년여 만에 투숙객의 80% 이상이 일본 현지인일 정도로 명실상부한 나라의 시그니처 호텔이 되어가고 있다.

 
현지인이 굳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가며 자신이 사는 지역의 어딘가를 찾는다는 것은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미식, 미감, 쉼 그리고 여유가 가득한 JW 메리어트 나라에서 머무는 시간은 오직 호텔 내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 JW메리어트 나라에서라면 다시 일어나 그 어디로 떠나는 여행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Teppanyaki - JW메리어트 나라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Azekura에서 미식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가이세키 요리도 좋지만 테판야키는 반드시 맛봐야 한다고 한다.


가장 맛 좋은 고장에서 나오는 육류와 온갖 제철 식재료를 철판에서 구워낸 그 맛은 입속에서 녹는 듯 사라진다고 한다. 사케의 시초인 나라의 사케 페어링도 훌륭하다.


Spa - JW 메리어트 나라에서 체크인 시 아로마 오일 서비스가 따라온다.


손목에 아로마가 톡 떨어지는 순간 안식이 깃든다는데, 스파 by JW메리어트 나라에서는 영국의 조향 브랜드와 함께 디자인한 향으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Tea Collaboration - Room Amenity로 비치된 티백 하나에도 그 맛의 정체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호텔 곳곳의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 피스만큼 Tea Bag에도 남다른 예술이 깃들여 있다. 일본 최초로 “차 성인 Tea Saint”이란 칭호를 수여받은 핸드 롤링 Tea Master 우에쿠보(Uekubo)와의 협업이다. 우러난 차의 색, 향 그리고 맛이 그를 왜 차 성인이라 부르는지는 알려준다.

 
두 번째는 W 오사카.

W오사카
출처 gq korea


W오사카는 오사카의 도심 이정표라 할 만하다. 도톤보리와 산사이바시, 오렌지 스트리트에서도 그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

 
오사카 여행은 이미 포화 상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아니다. W 오사카가 그 증거일 수 있다.


검고 미니멀한 파사드(건축에서는 건물의 얼굴, 즉 주요한 외부 전면을 말한다)가 우뚝 솟아있는 거리는 남북으로 막힘 없이 뚫려 있는데, 높이 제한으로 인해 그간 높은 층의 호텔을 보기 힘들었던 이 시원한 거리에 W 오사카가 그 베일을 벗었다.

 
관광객이 즐겨 방문하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번화가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패션 부티크와 카페, 공예 공방이 즐비하며 현지인이 즐겨 찾는 쇼핑가 오렌지 스트리트와도 닿아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오사카를 즐길 수 있다.

 
W 오사카 주변 동네 산책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직접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당, 구운 떡과 차 세리머니에서 느끼는 감동을 잊기 힘든 Tea Cafe, 과거의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큰 헌책방, 두부 스테이크로 유명한 두부 전문 레스토랑 등 도톤보리의 번잡함과는 조금 다른 공기가 W 오사카 주변에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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