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는 가을 날씨가 섭씨 17도 전후 쾌적한 환경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캐나다 로키, 광활한 태평양 연안 바다, 그리고 친절한 브리티시컬럼비아 현지인의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다.
성수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이 가능한데, 몸과 마음이 즐거움으로 물드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밴쿠버의 가을 명소들이 지난 7월 24일 JTBC '톡파원 25시'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여행 필수코스로 소개되었다.
방송으로 조명된 장소들을 포함하여 현지인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가을 휴가지를 소개해 본다.
말라핫 스카이워크(Malahat Skywalk)
울창한 숲 가운데서 우뚝 솟아 있는 ‘Malahat Skywalk' 스카이워크’는 2021년 개장된 10층 높이의 나선형 친환경 랜드마크이다.
650 미터 길이의 나선형 목조 타워를 따라서 걸어 올라가다 보면 타워를 중심으로 360도로 펼쳐지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정상에서 보이는 솔트 스프링 아일랜드, 베이커 산 등의 웅장한 파노라마 전망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구경을 마쳤다면 이제 "Malahat Skywalk'의 정점을 만끽해 볼 차례이다.
스카이워크 중심부에 설치된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면 순간 동심에 젖어들면서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친다. 고요한 대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액티비티이다.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밴쿠버 아일랜드 남단에 위치하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도 ‘빅토리아(Victoria)’는 낭만적인 풍경이 넘치는 곳인데, 이너 하버 인근의 ‘피셔맨스 워프’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수상 가옥들이 가득한 필수 관광코스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상업용 어선을 수용키 위해 생겨난 이곳에는 보트 위로 지어진 1~2층 규모의 많은 수상 가옥들이 들어서 있다.
숙박 또는 거주 목적이 집도 있지만, 현재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대부분이며 수상 가옥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유유자적하게 식사를 즐기기 위한 필수 방문지이다.
밴쿠버 현지인들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산물을 즐겨 구입하는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을 방문했다면 여기서 ‘알 라 모드 파이 카페(A La Mode Pie Cafe)’의 시그니처 메뉴인 ‘클램 차우더 포트 파이(Clam Chowder Pot Pie)’는 꼭 맛봐야 한다.
이 파이는 크림수프와 조갯살, 버섯 등을 도자기 그릇에 담아서 버터 입힌 밀가루 반죽을 덮어서 오븐에 구워낸 것이다.
파이와 수프를 함께 먹으면 버터의 풍미가 입안에 퍼지는 파이와 촉촉한 수프, 그리고 쫀득한 조갯살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으로 선선한 가을 시기에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그 밖에도 퍼블릭 마켓 특산품 ‘훈제 연어 캔디(Smoked Salmon Candy)’는 흑설탕과 메이플시럽을 배합하여 만든 특제 소스에 캐나다산 연어를 담가서 재우고 훈제한 것이다.
다소 생소한 느낌일 수 있지만 부드러운 소고기 육포와 같이 익숙한 식감과 은은한 훈제 연어 향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시장에서 맛봐도 좋고, 만약 선물용으로 가져가려면 공항에서 판매하는 진공 포장 연어 육포를 구매하면 된다.
골든 스카이브리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남동쪽에 있는 ‘쿠트니 국립공원’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산맥, 거대한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호수, 초록 카펫을 연상케 하는 산골짜기가 험준하면서도 광활하게 펼쳐져있는 장관을 보여준다.
10월 중순이 되면 가을을 맞아서 금빛으로 물드는 알파인 라치송이 산맥과 대조를 이루는 절경 사이로 다양한 액티비티가 펼쳐진다고 한다.
올해 5월에 개장한 신상 어트랙션 ‘레일 라이더 마운틴 코스터(Rail Rider Mountain Coaster)’는 캐나다에서 가장 긴 마운틴 코스터이며, 1 킬로미터 레일을 따라서 알파인 풍경을 탐험할 수 있다.
케이블카에 이끌려서 산 중턱에 다다르게 되면 협곡의 가장자리를 따라 곡선을 그리며 669 미터를 활강한다.
최대 시속 40 킬로미터 속도로 달릴 수도 있지만 수동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듀얼 트랙으로도 이루어져 있어서 안전성과 즐거움 모두를 챙긴 만능 액티비티이다.
로키 산맥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골든 타운 인근에 광활한 협곡을 가르는 ‘골든 스카이 브리지(Golden Skybridge)’도 좋다.
80미터 상공에 130미터 길이로 뻗어 있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이 현수교는 다리 위에서 360도로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로키 산맥과 퍼셀 산의 경관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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