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파이와 와이파이의 다른 점을 아시나요.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와이파이(WiFi) 보다 전송 속도가 약 100배나 빠르다고 알려진 라이파이(LiFi)가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표준 기술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라이파이(LiFi)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무선 전파 대신에 눈에 보이는 빛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데,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앞으로 빠르게 상용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한다.

 
참고로, 라이파이는 라이트 피델리티(Light-Fidelity)의 약자이고, 와이파이는 와이어리스 피델리티(Wireless fidelity의 약자이다.


그리고 fidelity는 대략 '뛰어난 품지'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출처 newsis

IEEE)는 지난 7월 12일에 무선랜, 와이파이(WiFi) 등 무선 근거리 통신망 표준 규격인 802.11에 '802.11bb'를 추가하였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추가된 표준 규격은 무선 전파가 아닌 빛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으로 라이파이(LiFi)가 대표적인 기술로 꼽히고 있다.


라이파이(LiFi)는 빛(Light)과 와이파이(WiFi)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말로, 집, 사무실 등의 건물 실내에 설치된 전등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와이파이(WiFi), 5G 등은 무선 전파를 이용하지만 라이파이(LiFi)는 발광다이오드(LED)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것인데, LEDD 전구의 가시광선으로 0과 1의 디지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가 2011년에 라이파이(LiFi) 기술을 처음 소개했는데, 당시 이 교수는 전구 수십억 개가 무선 핫스폿이 될 수 있으며, 빛이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잠재적 원천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학계에서 보는 라이파이(LiFi)의 장점은 와이파이(WiFi)보다 주파수 범위가 넓다.


라이파이(LiFi)로 가능한 가시광선 주파수 범위가 380~750 테라헤르츠(㎔)이어서, 기존 이동통신·무선랜 주파수 범위인 300 메가헤르츠(㎒)~30기가 헤르츠(㎓)보다 약 1만 배 이상 넓다는 것이다.


빛은 전파 간섭에 자유롭기 때문에 전송 속도가 초속 100 메가바이트(MB)인 와이파이(WiFi)보다 약 100배, LTE보다는 약 66배 더 빠르다고 한다.


또한 빛을 이용하기에 전파 혼선 우려로 항공기 안에서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한다.
 

상기 내용은 앞으로 항공업계에서 많은 이슈와 관심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기내에서 와이파이(WiFi)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비용이 수반되는데, 이 부문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항공사들이 앞 다투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파이(LiFi) 모듈이 내장된 LED 조명을 집, 사무실 천장 등에 설치만 하면 되기에 구축 비용 등이 매우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90%대인 LED 특성상 전력 소모도 적으며, 가시광선 이용으로 전자파 걱정도 덜 수 있다고 한다.


빛 통과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나, 야외 직사광선은 가시광선 신호를 인식하기 어려워 '실내용 무선통신 기술'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러한 단점은 오히려 특정 공간 안에서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변하기도 한다.


와이파이(WiFi)처럼 도청 및 감청에 노출되지 않으므로 차세대 군 통신 체계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빠른 전송 속도와 전파 간섭에서 자유로운 장점으로 혼합현실(XR) 등 공간컴퓨팅 업계에도 라이파이(LiFi)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영화, 드라마 등 고용량 콘텐츠의 더욱 빠른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라이파이(LiFi)의 국제 표준 채택으로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화웨이 등에서 라이파이(LiFi) 기술과 관련하여 2010년대 중반부터 연구·개발 중이지만 시제품을 출시한 기업은 영국 에든버러대 하스 교수가 창업한 퓨어라이파이가 유일하며, 퓨어라이파이는 지난 2월 스마트폰 탑재가 가능한 라이파이(LiFi) 송수신기인 '라이트 안테나 원'을 생산한 바 있다.

 

출처 bing

시장조사업체인 CCS 인사이트는 "라이파이(LiFi)가 집과 사무실에서 안전한 고속 인터넷 접속부터 XR 및 공간 컴퓨팅과 같은 광범위한 시장으로 확장되는 차세대 경험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통신을 개선할 흥미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고 전하고 있다.


영국의 퓨어라이파이와 독일 프라운호버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HHI)도 "라이파이(LiFi)가 와이파이(WiFi)를 개선시킬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될 준비를 마쳤다"라며 IEEE의 표준 채택을 환영하였다.


퓨어라이파이는 지난 7월 12일 "향후 라이파이(LiFi)가 무선통신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면 전 세계 User들에게 전례 없는 속도와 보안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