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롯데리아 얘기는 아니고, 일본의 롯데리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기존의 롯데리아를 인수한 일본 기업이 브랜드명을 '제테리아'로 변경하면서 발생한 것인데, 일본 롯데리아가 매각된 지 반년 만에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한 젠쇼패스트홀딩스가 도쿄 소재 롯데리아 매장을 위 사진처럼 제테리아 점포로 새 단장하여 오픈한다고 한다. 이전 롯데리아의 컬러 때문인지 분위기는 비슷한 느낌이다. 제테리아에서는 제핀버거, 공정무역 커피 등을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9월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리아는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리아 타마치시바우라(田町芝浦)점을 9월 20일에 '제테리아' 매장으로 리뉴얼하여 오픈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인 제테리아는 메인 메뉴의 이름인 '제핀(絶品·우수한) 버거'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카페테리아'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브랜드명이다. 제테리아는 소비자들에게 캐주얼하면서도 즐거운 식사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고급 버거와 공정 무역 커피 등의 메뉴를 내세워서 일본 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롯데리아를 전격 인수한 젠쇼패스트홀딩스의 이번 브랜드명 교체 배경에는 '젠쇼'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젠쇼패스트홀딩스는 '부담 없는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焼肉(Yakiniku) 레스토랑 다카시마, 공정 무역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모리바커피 등 21개에 달하는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라고 한다.
젠쇼패스트홀딩스에 매각되기 이전부터 일본의 롯데리아 사업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었던 만큼 젠쇼패스트홀딩스의 역량 제고가 필수적인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의 롯데리아는 맥도널드(Macdonald), KFC, 모스버거(Moss Burger) 등등의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점차적으로 계속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해 왔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롯데리아 브랜드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라면서 "이제 젠쇼패스트홀딩스가 제테리아라는 브랜드로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대응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제테리아'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제테리아에서 판매하는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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