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베트남 국적 항공사들의 약진이 눈에 뜨인다. 얼마 전 비엣젯이 아시아지역 최고 LCC로 선정되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l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Airline Ratings에서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top Airlines) 순위에서 20위로 자리매김하였다는 소식이다.
반면에 동남아시아에서 꽤나 지명도가 있었던 태국의 타이항공은 20위 순위 안에 없었고, 한국 국적의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며 4위에 랭크되었다.
참고로 일본 국적의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도 10위권 안은 아니지만 10위~20위 사이에 포진하고 있다.
호주 항공안전 품질 평가기관인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 Ratings)는 항공 안전, 기체 연령, 거버넌스, 투자 등급, 탑승객 리뷰, 서비스 품질, 고용 등 7가지 평가 지표를 종합하여 전 세계 435개 항공사들의 랭킹을 작성하고 있는데, 베트남항공은 이 가운데서 전체 20위를 올랐다.
베트남항공 측은 “이번에 선정된 순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여행 수요 충족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선과 국내 및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의 복원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한 베트남항공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또한 베트남항공은 대한민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직항 편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경유하여 태국의 방콕,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지역들과 호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올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여 해당 목적지들로 향하는 노선의 경쟁력 있는 항공 요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인천-방콕은 224,8000원부터, 인천-싱가포르 구간은 244,800원부터, 그리고 인천-델리, 인천-뭄바이 노선은 574,000원부터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호주로 운항 중에 있는 호찌민-시드니, 하노이-시드니, 호찌민-멜버른 구간에 추가하여 지난 6월 15일부터는 하노이-멜버른 구간이 추가되어 베트남과 호주 간의 항공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되었다. 인천-멜버른 노선은 726,000원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은 737,600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모든 구간은 베트남을 경유하는 노선이며, 금액은 세금이 포함된 6월 15일 비수기 왕복 기준이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2022년도에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에서 세계 최고의 문화적 항공사(World’s Leading Cultural Airline),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Asia’s Leading Airline-Economy Class),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 브랜드(Asia's Leading Airline Brand)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베트남의 산업통상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수여하는 베트남 대표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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