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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장거리 노선 효율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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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항공 분야에서 좀 전문적인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매우 흥미 있는 내용으로 한번 읽어보시면 재밌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보유하고 있는 기종인 보잉 787-9(드림라이너)가 EDTO-180 등급 획득하였다는 소식인데, 이는 에어프레미아가 추구하는 장거리 노선에 대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출처 bing

 

에어프레미아는 줄 곧 중,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미주 로스앤젤레스, 뉴욕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듣기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운항할 것이라고 한다.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유기종인 보잉 787-9(드림라이너)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 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6월 9일 밝혔다.

 

이제 EDTO-180 등급을 획득한 에어프레미아는 대형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들과 동일한 항로로 중,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미주 및 유럽 장거리 노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좀 더 쉬운 예로 설명해 보면, 인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운항할 시 EDTO가 짧은 항공기는 대체공항이 가까운 중국대륙을 따라가다 마닐라에 도착하는 것이고, EDTO가 긴 항공기는 태평양위로 바로 운항할 수 있어서 시간 및 연료가 절약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EDTO라는 것은 2개의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가 운항 도중에 1개의 엔진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나머지 엔진 하나로 비상 착륙할 수 있는 공항까지 운항할 수 있는 시간에 관한 규정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EDTO-120 인증을 받은 항공기는 비행 중 1개의 엔진이 고장 나면 즉시 120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해야 한다.

 

항공사들은 국제 공인 기관이나 각국 정부로부터 보유 항공기의 엔진 상태와 운용 경험 등에 따라서 EDTO 승인을 받을 수 있는데, 쌍발 엔진 항공기의 최대 회항 시간은 기본 60분부터 시작하게 된다. 구간 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해당 정부의 승인 하에 75분, 120분, 180분, 207분으로 상향 조정 된다.

 

최대 회항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말수록 항공사는 보다 효율적인 항로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노선을 보면, 유럽 노선은 내륙을 거쳐 운항하기 때문에 비상 착륙할 수 있는 대체공항이 다수로 존재하지만,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주 노선은 높은 EDTO 등급을 받을수록 항공사 입장에서 효율성이 좋아진다.

 

만약 EDTO-75 인증을 받은 항공기가 미주 노선에서 운항하다가, 엔진 고장이 발생하면 75분 내로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와 가까운 항로를 따라서 운항하여야 하며, 그만큼 비행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반면에 EDTO-180 항공기는 비상상황 발생 시 180분 안내에 대체 공항에 착륙하면 되므로, EDTO-75 인증 항공기보다 육지와 거리를 두면서 대양을 가로지르는 항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짧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가 EDTO-180 인증을 받게 됨으로써 이제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들과 동일한 항로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항로의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지연 운항 가능성은 줄이고, 대체 공항의 폭은 넓혀지게 돼서 앞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항로 운항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6월 23일(금요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데, 이미 운항 중인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주와 유럽을 아우르는 중,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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