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r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응형

부산시에서는 단절된 듯한 시의 동서 관광 축을 케이블카로 이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중앙에 위치하여 천혜의 야경이 압권인 황령산을 중심으로 남구와 부산 진구를 이어주는 사업인데, 부산시는 더 나아가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연결하는 케이블카 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부산시의 관광 인프라가 계속 증가하는 듯하다. 만약 엑스포 개최가 결정되면 부산시의 모습이 상당히 다이내믹해지고 더욱 세련되질 것 같은 느낌이다.

 
지난 6월 1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황령산 봉수 전망대 조성 사업 관련 심의 절차를 이달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황령산 봉수대에 112.8 미터 높이의 전망대 건립 사업으로, 대원플러스그룹이 제시하였으며 부산진구 전포동 카페거리 일대에 관광센터를 건립 후, 이곳에서 케이블카가 출발해 남구 방면 스노캐슬에 도착하는 노선까지 포함되어 있다.

 

황령산 전망대
출처 hankyung


황령산 전망대 개발 역사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번번이 무산됐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지만 난개발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으로 성사되지 못했었다고 한다.

 
이에 대원플러스그룹은 친환경 건축을 앞세워 난개발 여론을 피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건축을 위해 ‘빈자의 미학’이라고 일컫는 건축 철학을 실현하는 승효상 이로재 대표에게 사업의 설계를 맡겼다. 대원플러스그룹 관광테마사업단장은 “설계에서 2 개의 탑을 가진 전망대가 완성됐다”라며 “전망대 하부 구조물 높낮이 차이는 테라스 형태로 설계하고, 탑 사이로 부산 전체 조망이 가능한 ‘풍경의 건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망대와 황령산 사이에 숲길 조성 및 문화, 체험 공간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위한 공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한다. 황령산으로 단절된 대중교통 인프라를 케이블카로 연결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축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대원플러스건설 측은 한 해동안 서울 남산타워 방문자수가 약 1052만 명 규모인데, 황령산 방문자는 88만 명 정도로 남산타워의 약 8%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케이블카, 관광버스 모두가 가능한 남산타워와 다르게 황령산 접근 수단은 오로지 자가용과 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동부산과 서부산 각각의 특색이 담긴 관광 콘텐츠가 활성화될 수 있으며, 동부산권 관관 후 서부산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이한 수단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남구 방면 케이블카 노선을 광안리해수욕장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시는 “관광 외에도 출퇴근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케이블카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라며 “최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