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 새로운 국제공항이 생길 것 같다. 해당지역은 이번에 잼버리 대회로 언론에 많이 오른 내린 새만금이 바로 그 대상지역이다.
이제 곧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예정대로라면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은 2024년 6월이 될 것 같다고 한다.
지난 8월 15일 전라북도의 소식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 관련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의 입찰공고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되었다고 하며, 입찰(기본설계서 제출 및 가격입찰)은 8월 17일(목요일)에 마감된다고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입찰 대상은 활주로 1 본과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매립 187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부지조성, 450 미터의 진입로 그리고 2100 평방미터의 관제탑 및 지원시설 등 건축 공사 등이다.
입찰 및 계약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로 입찰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된다는데, 설계 70%, 가격 30%를 합산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신청사를 적격 한 대상자로 선정한다고 한다.
턴키(Turn Key) 방식은 말 그대로 열쇠(key)를 돌리면(turn)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한다는 의미로, 일괄입찰, 일괄수주계약, 설계시공일괄이라고도 불린다.
입찰 참가는 토목분야 시평액 3375억 9800만 원 이상이며, 건축공사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등의 모든 자격을 충족해야 가능하다고 하며, 현재 3개 컨소시엄이 사전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입찰절차가 마무리되면 9월까지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된다. 이후에는 서울지방항공청은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 절차를 밟게 되는데,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각 시도 SOC 현안 예타면제 추진)에 선정되면서 추진되었으며, 국비 8077억 원이 투입되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개항으로 새만금 투자 유치서부터 내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는 등 많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권에서는 최근 ‘잼버리 대회 파행’에 따른 ‘전라북도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새만금 SOC 투자를 문제 삼고 있다. 그 내용은 전라북도가 잼버리 대회를 이용하여 수십조의 예산을 끌어들여 새만금사업을 추진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사는 ‘허위사실 유포’라고 말하며, 전북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 대회가 유치되기 훨씬 전인 노태우 정부 때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거론되면서 관련법에 따라 추진되어 왔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잼버리 대회와는 무관하게 지난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면제가 결정되었고, 당시 정부는 전국 모든 시도에 1~2건씩의 지역 SOC현안 신청을 받고서 예타를 면제해 줬기에, 전라북도만의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역할이 여객 수요도 있겠지만, 주로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물류를 지원하는 것 같아 보인다. 언뜻 활용도가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왠지 양양공항의 냄새가 풍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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