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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영업이익이 드디어 흑자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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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는 완공 후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거의 주류했었던 것 같은데, 그 대상인 세빛섬이 드디어 흑자전환되었다는 뉴스이다. 앞으로 뉴스는 만년 적자덩어리가 어떻게 해서 흑자로 전환되었는지가 뉴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최초로 오픈했었던 수상 컨벤션 시설이자 한강 랜드마크인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이 그간의 취해진 다양한 전략과 노력으로 2023년 개장 이후 225만 명이라는 최다 방문객을 맞이하면서  마침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세빛섬
출처 bing


 
서울시는 지난 2020~2022년 적자였던 ‘세빛섬’의 영업이익이 2023년 4억여 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월 27일 <산업융합촉진법> 규제특례제도 승인으로 세빛섬에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2024년부터는 새로운 수익 창출 및 재정건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전시‧공연 및 수상레저 등 복합 문화 시설인 ‘세빛섬’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아이디어를 실현한 사례로, 지난 2011년 9월 준공돼 2014년 전면 개장되었었다.



2024년부터는 세빛섬 3개소(가빛섬, 채빛섬, 예빛섬) 외부에 LED 대형 전광판 활용으로 상업광고 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자본 잠식의 주원인이었던 이자를 절반 이상으로 축소해 나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방문객의 유입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자, 코로나 등으로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경영정상화 노력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흑자로 전환.


‘세빛섬’은 당초 지난 2011년 개장이었으나 전임 시장 취임 후 사업에 대한 감사원 및 서울시 감사로 2011년 9월 준공 뒤 전면 개장까지 3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준공 초기 운영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운영비, 이자 비용, 감가상각비 발생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었고, 2020~2022년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매출액에 영향을 미처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되어 왔었다.



총사업비 1,390억 원으로 조성된 민간 투자 방식의 ‘세빛섬’은 운영 주체 ㈜세빛섬과 서울시의 합의에 따라오는 2034년까지 20년간 무상 운영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고, 이후 10년간 유상 사용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세빛섬’ 운영사는 금융 대출금(984억 원) 이자를 연간 약 100억에서 45억으로 절반 이상 줄이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23년 3월, 주주사인 효성티엔씨·SH공사 등이 대출금을 대납해 주고 ㈜세빛섬으로부터 이자를 받게 되는 ‘대위변제’를 추진되어서, ‘세빛섬’ 운영사는 은행의 고액 이자 납부 대신에 대위변제 주주사에 저액 이자를 지불하게 돼 재정 부담을 줄였다.



또한 한강의 아름다운 선셋과 야경을 즐기는 공간인 세빛섬 옥상 전면 개방․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이 전년 대비 32%나 증가하였는데, 이는 세빛섬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상승해 코로나 기간 중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시켰다.

 

세빛둥둥섬
출처 bing


 

규제특례제도 승인으로 ‘상업광고’가 가능해져, 세빛섬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23년 12월 27일 <산업융합촉진법> 규제특례제도 승인으로 2024년부터는 세빛섬 3개소(가빛섬, 채빛섬, 예빛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하천법 및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으로 ‘떠 있는 배(부선)’인 세빛섬의 상업광고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가능해짐에 따라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특례제도’는 사업자가 신기술이 활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여 검증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로, ㈜세빛섬은 임대수익 외 수익을 창출을 위하여 세빛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광고 등 콘텐츠 송출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서비스를 신청했고, 지난 12월 27일(수)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는 새롭게 설치될 대형 LED 전광판에 공익 광고, 시정 홍보 영상, 캠페인 등을 송출해 공공성 확보 및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위하여 ‘세빛섬’ 운영 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개장 지연, 코로나 등으로 방문객 감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던 ‘세빛섬’이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 2024년부터는 더 큰 흑자가 기대된다”라며 “‘세빛섬’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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