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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세 움직임에 관광업계 난색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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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제주 입도세에 해당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법률안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으로, 제주도 관광경쟁력 저하 및 형평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출처 bing

 
제주도가 '입도세'에 해당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업계 중심으로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상횡이다. 만약 제주 입도세가 도입된다면 관광객 1인당 약 8,000원이 부과될 것이라는데, 이러한 세금제도는 제주관광에 전반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광업계들은 강력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가만히 보면 해외국가 중에서 도착 비자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아도 동남아보다 숙박 및 여행경비가 비싼 편인 것으로 아는데, 제주 입도세가 정말 도입된다면 지금 논란에서 제기되고 잇는 부정적인 영향보다 훨씬 더 큰 상황이 초래될 수 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연간 10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 여행지중 하나이지만, 관광객 증가로 인해 쓰레기, 하수배출등 환경오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환경훼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제주도의 환경문제 해결에 관광객들도 함께 동참하자는 게 제주 입도세인 '환경보전분담금'의 도입 취지라고 한다.
 
제주도 지사가 지난 4월 13일 개최된 임시회의에서 환경보전분담금 법률안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히면서 제주 입도세가 도입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게 일기 시작하였다. 제주 입도세가 시행되면 물가가 비싼 제주 여행 대신에 해외여행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하며, 제주도 관광업계들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듯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업계는 제주 입도세가 제주관광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다. 제주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렌트비나 숙박비 등의 인상으로 제주여행에 대한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데 제주 입도세까지 내라고 하면 분위기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제주 방문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여행 불만족 1위는 비싼 물가(53.4%)였다고 하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 시기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 입도세는 관광경쟁력 차원에서 분명히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될 수 있고, 도입 방식에 따라서 관광객 간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가 앤데믹으로 진입하며 국제선이 서서히 회복 중인데 동남아나 일본 지역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상황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는 다수의 지적도 있다. 무리하게 제주 입도세를 도입하면 관광경쟁력 저하로 내국인 수요가 상당히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제주여행업 관계자는 “제주 입도세 도입은 공항이나 항만에서 일률적으로 공항세처럼 정액제로 운영하는 대신 이탈리아 로마처럼 숙박시설 등급이나 숙박비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불토록 해야 한다”라고도 말한다. 이는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환경 보전이라는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관광객별 소비 수준 등을 감안한 차등 적용 방안을 말한 것이다. 
 
한편 상황이 이쯤 되자 제주도 지사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대해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해서 바로 밀어붙이려는 것은 아니며, 국민 정서와 관광객 추이 및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 문제는 국민적 동의가 있을 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주도면밀하게 계획해서 마련해 보겠다”라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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