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2의 미친 소통왕은 기안84이다.

우리가 과연 죽기 전까지 세계일주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상상해 본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근데 TV에서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기안 84가 더 리얼하게 대리만족과 경험을 시켜주고 있다. 과연 말이 안 통하는 그가 어떻게 소통왕이라고 불리는지 내용을 한번 추려본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오지 해외여행이 두렵기보다는 좀 만만해 보인다.   
 
기안 84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 엄청난 소통 능력을 과시하면서 눈길을 모았다고 한다.
 

출처 msn

 
언제부터인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예능인으로 떠오른 기안 84의 진가를 '태어난 김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6.1%을 기록하면서 시즌1 시청률의 3배를 넘겨버렸다고 한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는 기안 84, 덱스와 빠니보틀의 무 계획한 현지 밀착형 인도 여행을 담아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시즌 1에서 기안 84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여행의 진한 맛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바 있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첫 방송일에 인도로 떠난 기안 84의 첫 여행기가 담겼었다. 최고의 1분은 갠지스 강 산책 중 기안 84가 인도 보트꾼들에게 영업당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시즌 2에서는 기안 84가 가장 가고 싶어 했던 인도로 떠나 현지인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그는 단출한 짐 가방 하나였다. 약 9시간 비행 후 도착한 첫 목적지는 인도의 바라나시였다. 
 
기안 84의 놀라운 친화력은 인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는데, 예약한 숙소로 가기 위해 골목길을 헤매던 중 착한 인도 소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고, 숙소 주인의 도움으로 현지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건 우연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인데,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과연 나라면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생각해 본다.
 

출처 is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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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갠지스강 투어에 나서는데,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힌두교 사제로부터 축복 기도를 받은 그는 소통 오류로 의도치 않게 흥정왕에 등극하기도 하였다.
 
기안 84는 인도서 처음 사귄 친구 비키의 안내로 갠지스 강 보트 투어에 나서는데, 엄청난 수다력을 보유한 비키와 짧은 영어 실력으로 원활한 대화를 나누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 간의 대화는 상상밖이다 갑자기 래미네이트 얘기로 소통이 되는 것이다. 
 
이후 기안 84는 비키와 함께 갠지스 강에 기도하며 강물 맛을 보기도 했다. 그는 인도의 문화이기 때문에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며 속 깊은 배려심을 드러냈다. 또한 갠지스 강에서 일상을 즐기는 현지인들처럼 자신도 그곳에 뛰어들었고, 현지 청년들과 수영대결까지 펼쳤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인도 길바닥에 앉아 더 현지인다운 자세로 음식을 즐기던 기안 84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인도의 디저트 파이어 빵을 먹어본 후 "이 세상의 음식이 아니다"라며 뒷걸음질 쳐 폭소를 유발케 했다.
 
기안 84는 각본에 따라서 움직이는 '보여주기 식 예능'과 거리가 있는 듯하며, 자연인 그 자체의 모습으로 여행을 온전히 즐기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안 84의 성격과 무엇이든 거침없이 도전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도전 정신, 대담함에 열광하고 있는 듯하다.
 
시청자들이 마치 실제 인도를 여행하는 듯한 체험을 하게 해 준 '태어난 김에시즌 2'의 신의 한 수는 기안 84의 캐스팅인 것 같다.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다면 한 번쯤은 '태어난 김에 시즌2'를 보시라. 중독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