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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월드컵 사우디 개최가 부산엑스포에 호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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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엑스포 결전의 날이 채 1개월도 안 남았다, 한 국가에서 잇단 빅이벤트 개최는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2034 월드컵 유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거의 확정적이 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호재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경쟁에서 강력한 경쟁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월드컵 개최를 사실상 확정 지으면서 엑스포 개최지의 막판 유치 전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034 월드컵
출처 bing

2034 월드컵 개최지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되었다.

 

 

 

지난달 10월 31일에 소개된 외신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는 2034 월드컵 개최국 신청 마감일인 이날 “유치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났다고”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외에 유일하게 개최 의향을 피력하였던 호주가 월드컵 개최 신청을 최종적으로 포기함으로써 단독후보가 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최가 거의 확실해진 것이다. 2022 월드컵 개최지였던 카타르외에 12년 만에 중동지역에서 또 다른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이다.  



오는 11월 28일 엑스포 개최지 결정일에서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 월드컵 개최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에 개최되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동일한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이 바로 다음에 열리는 엑스포 유치에 불리하다는 핸디캡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엑스포에 이어서 2034 월드컵을 개최하는 경우, 리야드와 부산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는 분석이다. 앞서 일부 외신들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월드컵 개최에 확정되는 경우,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개최국으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인권 이슈’가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인권 문제에 민감한 유럽 국가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는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던바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스포 유치 교섭 전면에 나서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엑스포라는 행사는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 모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인권 탄압국의 엑스포 개최는 원래의 엑스포 행사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월드컵은 스포츠 행사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이벤트라는 점과 축구를 통해서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을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개최 결정을 앞두고서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문제가 부상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출처 bing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 월드컵 개최지 확정으로 호재을 맞을듯한 부산 엑스포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1월 1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한 국가가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짧은 기간 내에 2개나 개최한다는 것이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입장에서는 다소 무리하게 비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막판 유치 전에서 부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는 있다”라면서 “다만 엑스포 표심에는 회원국 간 정치 경제 안보 등의 여러 변수가 작용하다 보니 이런 변수에 구애받지 않고 최종 결정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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