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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는 한국의 갈라파고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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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남미의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와 같은 지역이 있다고 해서, 동 내용을 한번 포스팅해 본다.

 
제주도 본섬 옆에 작은 섬 우도는 제주도 여행 시 전체 일정에 포함해서 여행하곤 하는 곳이지만, 제주도에 가서 우도까지 가기에는 시간상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고, 제주도까지 항공요금과 우도로 들어가는 뱃삯까지 계산하면 여행경비가 꽤 나오기에 주저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에도 주말시간을 이용하여 비교적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섬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우도 못지않은 풍경에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섬인 굴업도이다. 굴업도 이름의 뜻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렇게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굴업도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처럼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굴업도의 평평하고 아름다운 개머리 능선은 SNS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하며, 야생 사슴이 뛰어놀 정도로 매우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굴업도 풍경
출처 toctoc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굴업도

 

굴업도는 인천연안부두에서 덕적도로 가는 배를 타고, 다시 덕적도에서 나로호라는 배를 타고서야 방문할 수 있다는데, 덕적도에서 나로호는 하루 한 번만 편도로 운행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운행 스케줄은 홀수일에 굴업도에 들어가면 짝수일에 나온다고 하니, 만약 굴업도를 방문하려면 나로호 시간표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굴업도에 닿으면 민박 6곳에서 트럭으로 마중 나오는데, 백패킹분들은 주민들이 태워주기도 한다고 한다.


해변에는 작은 카페들과 음식점이 있지만,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아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저녁노을
출처  toctoc

 
해발 100 미터 이내의 구릉지대인 굴업도는 해안선 부근의 굴곡이 심하고, 구릉지대에는 수크령 군락지가 있어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굴업도는 몇몇 백패커들에 의하여 백패킹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데, 이곳의 민박시설이 6곳뿐이라 북적거리는 도심에서 벗어난 온전한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백패킹 성지로 알려진 개머리언덕은 1시간~2시간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마주하게 되는데 오르막은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넓은 구릉지대를 바라보는 풍경은 갈라파고스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굴업도에서 맑은 날 밤에는 빽빽하게 채운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또 다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굴업도 사슴
출처 toctoc

 

굴업도에서는 야생 사슴 무리들과 쉽게 마주칠 수 있는데,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으면 해안가를 따라서 뛰놀고 있는 사슴들의 모습이 마치 이국적인 풍광처럼 느껴진다. 


이 사슴들은 원래 섬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섬 주민이 키우다가 야생화 된 것이라고 한다. 

 

목기미 해변
출처 toctoc

 

굴업도의 목기비 해변은 마치 육지와 섬을 연결한 듯 넓게 펼쳐져있다.  이곳은 1920년대만 하더라도 수백 척의 배와 수 천명의 상인 몰릴 정도로 민어 시장이 활성화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 목기비 해변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며, 바람에 모래가 날려와서 쌓인 사구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 갈라파고스인 굴업도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자연을 온전하게 만끽할 수 있고 야생 사슴과 보기 힘든 사막 등 다채로운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알려져서 갈라파고스란 별명이 사라지기 전에 굴업도를 한번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슴
출처 toct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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