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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삼발 타 하이라는 음식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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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휴가 시즌에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동남아 지역에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 같다. 동남아 하면 보통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생각하겠지만 그 속에는 브루나이라는 작은 나라도 있다.
 
인천-브루나이 간 직항 항공편이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갔다 올 수 있는 나라이다. 오늘은 관광지보다는 브루나이 음식에 대해 포스팅해 본다. 한국에 떡볶이가 있듯이 브루나이에는 삼발 타 하이가 있다고 한다.
 

삼발 타 하이
삼발 타 하이 - 출처 travie

 
브루나이 음식을 상징하는 3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간단함, 독특함 그리고 좋은 맛이다. 브루나이 음식은 보르네오섬에서 나오는 고유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영양이 풍부하다고 하며, 누구든지 쉽게 조리할 수 있고, 한번 맛보면 자꾸 손이 가는 매력도 그 특징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 삼발 타 하이(Sambal Tahai)는 브루나이에서 매우 일상적인 음식이다. 브루나이에서 삼발 타 하이를 일상적으로 자주 먹게 된 배경은 190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브루나이 경제 상황은 좋지 않았기에 브루나이 사람들은 쉽게 구할 수 있고 잘 상하지 않는 재료인 말린 훈제 청어를 즐겨 찾았고, 이를 이용한 삼발 타 하이가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삼발 타 하이는 여전히 브루나이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특히 주말 가족 모임이 있는 경우라면 브루나이의 또 다른 국민 음식인 암부얏과 같이 삼발 타 하이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매운 음식 마니아라면 삼발 타 하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한국 음식에서는 식재료 때문인지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맛으로, 영양소와 육질이 풍부하다. 삼발 타 하이는 가정식이다 보니 현지 식당에서 찾기는 다소 까다로운 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브루나이 현지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또는 마트로 향하면 된다. 브루나이 마트에서는 삼발 타 하이 포장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오리지널 맛, 매콤한 맛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삼발 타 하이 레시피의 재료들을 보면, 말린 훈제 청어, 칠리 페이스트, 샬롯, 마늘, 타마린드 주스, 양파, 홍고추, 설탕, 소금, 식용유 라고 한다. 뭐 조리법을 소개해도 따라서할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으니 생략한다. 즉, 브루나이로 여행 가서 직접 먹어보는 게 제일 정확한 방법인 것 같다. 
 

브루나이 가동 야시장 모습
가동 야시장 - 출처 travie


시장이야말로 현지인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제일 좋은 장소이다. 브라나이 가동야시장은 먹거리, 생필품, 기념품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중에서 꼬치, 채소, 튀김 등 이슬람식 음식들이 일품이라고 한다.
 
1 브루나이 달러(약 970원 정도)부터 다양한 가격에, 위생도 걱정할 필요 없다. 동남아 야시장 중에서 엄지 척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깔끔하다는 후기가 차고 넘쳐나고 있다. 가동야시장은 커다란 건물에 모여든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복작복작거리며 코를 자극시키며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술, 도박, 담배, 테러가 없는 4無 여행지가 브루나이의 애칭으로 불려진다. 브루나이에서 주류를 판매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음주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비무슬림 외국인에 한해서 숙소 등 제한된 또는 지정된 장소에서의 음주하는 것은 일부 허용된다고 한다.
 
갑자기 내일이라도 브루나이로 훌쩍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단 하나 음주가 쉽지 않으니 가격이 꽤 비쌀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3박 4일 일정이라면 그리 불편할 것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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