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더불어 한국 K-POP 선두 주자 중 하나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는 코로나 전부터 글로벌투어를 여러 번 진행하였었다. 멤버는 4명이지만 한번 움직일 때 스태프들도 만만치 않은 규모일 것 같다. 과연 블랙핑크가 어떻게 글로벌 투어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궁금해진다.
정기 편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용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룹총수인 회장님들이 출장 시 이용하는 전용기를 이용한다는 것인데, 그 가격이 궁금해진다.
최근 블랙핑크(BLACKPINK)가 타고 이동하는 전용기가 공개돼서 관심을 모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본다.
지난 6월 1일 대한항공은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블랙핑크(제니, 리사, 지수, 로제) 멤버들이 이용하는 전용기 실내 사진을 공개하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되었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전용기 실내 사진에는 블랙핑크 멤버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노란색 가방과 멤버의 취향이나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인형이 자리마다 놓여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고급스러운 소파와 탁자도 보이고 있다.
기업이나 부유층에 속한 개인들은 전용기를 보유하기도 하고, 또는 관련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이 전용기를 현재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사 중에서 유일하게 전용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삼성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 총수나 유명 연예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전용기에는 침실, 소파, 샤워 시설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출입국시 별도 통로를 이용하여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난해 영화 ‘탑건-매버릭’ 홍보차 방한한 바 있었던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도 자신의 전용기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전용기 사업에서 사용되는 기종은 우리가 저비용항공사에서 운항하는 180석 정도의 좌석이 장착된 기종이 아니라, 걸프스트림(13석), 보잉 비즈니스제트(16석 혹은 26석 변경 가능),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13석) 등과 같은 제트기이면서 탑승 인원이 적은 기종들이다.
이용 가격은 대외비로 분류되어 있어서 정확한 금액을 알 수는 없지만, 계약 의뢰를 받으면 항공사는 연료, 인건비, 현지 공항 이용료 등을 계산해 가격을 책정한다. 만약 전용기로 이동 후 현지에서 체류가 길어지게 되면 항공사는 해당 항공기를 다른 고객에게 대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이용료가 늘어난다고 한다.
대략 알려진 비용은 이렇다. 현재 대한항공은 멤버십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연간 회비는 7억 원 정도라고 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30시간으로, 회원이라면 국제선은 시간당 480만 원, 국내선은 29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용기로 국제선을 30시간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총 8억 4,400만 원(가입비 7억 원 포함)이 소요된다. 시간당 비용은 약 2,813만 원이다. 30시간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멤버십 비용으로 7억 원을 다시 내고 재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블랙핑크가 동경 콘서트를 위해 전용기를 이용한다면 그 비용은 왕복 4시간으로 최소 약 1억 2,000만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도쿄돔에 10만 명이 콘서트 입장권을 10만 원에 구매했다고 하면 1회 콘서트 매출이 100억 원이 되는데, 전용기 비용은 껌값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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