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기준으로 단계별로 유류할증료가 책정되는데, 비행거리별로 유류할증료가 더해져 최종 유류할증료가 정해진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각 항공사별로 비행거리에 비례하는 구간 체계가 달라 각 항공사마다 유류할증료가 다르다는 것이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예년 같지 않아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항공사별로 항공권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가 다른데, 이것이 어떻게 산정되고 적용되는지 알아본다.
최근 항공권 가격이 예년 같지 않아서 여행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어떤 여행 커뮤니티를 보면 ‘동남아 항공권 가격이 하와이 항공권 가격만큼 올랐다’ 등등의 글도 종종 눈에 뜨인다.
항공권 가격은 기본적으로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항공권 가격의 상승은 이 구성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유류할증료가 상승하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을 이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상승으로 인한 손실 보전을 위하여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항공유 평균 가격이 적용되는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 가격이 150센트(약 1950원) 이상부터 단계별로 부과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 가격이 120센트(약 1560원) 이상부터 부과된다. 국제선은 전전월 16일부터 전월 15일까지 평균 가격을, 국내선은 전전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평균 가격을 계산하여 유류할증료로 반영한다. 국제선은 매월 16일, 국내선은 매월 1일에 공개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따라 33단계로 나뉘어 있다. 반면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구체적인 단계는 없으나 정부 지정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따라 설정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비행 거리 비례 구간별로도 부과된다. 지난 2016년 5월까지는 권역별로 부과됐었다. 당시 전 세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시행했었지만, 같은 권역이라도 상대적으로 짧은 이동 구간이 더 길게 이동하는 구간과 같은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되는 등의 모순이 발생하였다.
예를 들면, 하와이는 7338㎞(9시간), 로스앤젤레스 9612㎞(11시간)로 거리, 운항시간이 차이 나고 항공유 사용량도 다르지만 유류할증료는 동일했었다. 정부는 이 같은 모순 개선을 위하여 2016년 6월 거리에 비례하는 구간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는데, 항공사별 항공기종과 승객 1인당 유류소모량, 유류 구입 시 제반비용 등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거리비례 구간 체계는 다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전체 구간을 10구간으로 나누고, 아시아나항공 9개 구간으로 나누고 있다. 최종 유류할증료는 단계별 유가 움직임과 구간별 운항 거리가 더해져 종합적으로 부과된다.
만약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 가격이 300센트(20단계)에 베트남 다낭(2구간) 노선이라면 단계별 유류할증료 20단계(10,000 원)에 구간별 유류할증료 2구간(1000 원)이 더해져 최종적으로 11,0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항공사별 거리비례 구간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항공사별 유류할증료도 다른 것이다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핑크 전용기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35) | 2023.06.10 |
---|---|
에어서울 무작정 일본 특가 이벤트 실시합니다. (38) | 2023.06.10 |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사라질지 궁금하다. (32) | 2023.06.09 |
한진관광이 준비하는 퀘벡 전세기 소식입니다 (49) | 2023.06.09 |
C919 중국 독자 생산 여객기 들어보셨나요. (67) | 202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