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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관광명소 벤탄시장 리모델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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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가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벤탄시장(Ben Thanh) 내외부 미관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최근 벤탄시장 앞에 광장 조성을 발표한 데 이어서 벤탄시장 리모델링 계획도 추가로 공개하였다.

호찌민 벤탄시장
출처 vina

사진 좌측의 빨간색 지붕이 벤탄시장


호찌민시 계획에 따르면 벤탄시장 리모델링에는 총 57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하며 이 중에서 지붕 개보수비용에만  약 390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비중이 가장 높다.


이와 더불어 배수시스템과 전기공급체계, 화재예방 및 진화시설, 바닥재 교체 등에 180만 달러가 투입된다.


다만, 벤탄시장 개보수 작업은 도시기념물보존센터가 관련연구를 진행 중인 유적인 이유로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사업의 범위는 내부시설 개선으로 한정된다고 한다.


리모델링 사업은 총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작업이  완료되면 벤탄시장 내 모든 시설에 대한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찌민 벤탄시장은 1912년 착공해서 1914년 3월 말 완공된 면적 13,000 평방킬로미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해마다 수십만 명의 외국인들이 즐겨 찾았던 호찌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하지만 한차례 리모델링 후 38여 년이 지난 현재의 벤탄시장은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진열 상품들이 젖는 등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상인들에게서도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 왔었다.


호찌민 벤탄시장 리모델링은 2025년 4월 말 이전 완공예정이며, 광장조성 계획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앞서 호찌민시가 발표한 광장조성 계획에 따르면 광장은 벤탄시장 앞 45,800 평방미터의 부지에 바닥은 화강암으로 조성되며, 잔디와 나무가 있는 녹지공간, 조명시스템, 공공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지하철 1호선 벤탄역 건설로 이전했었던 구악 티 짱(Quach Thi Trang) 열사 및 쩐 응웬 한(Tran Nguyen Han) 장군 등 위인 동상도 제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구악 티 짱은 월남전 당시 사이공 정권에 맞서다 산화한 학생이며, 쩐 응웬 한 장군은 15세기 중국 침략에 맞서 싸운 군인이다.


호찌민 벤탄시장 라모델링 총사업비는 전액 지방예산으로 충당하며, 본사업은 2025년 4월 말 이전에 완료돼서 대중에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탄시장 앞에 들어선 지하 4층 규모 지하철 1호선 벤탄역은 착공 8년 만인 올해 초 완공돼 일대 부지가 시당국에 반환·정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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